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기후변화가 ‘성전환 도마뱀’ 만든다

통합검색

기후변화가 ‘성전환 도마뱀’ 만든다

2015.07.05 18:0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도마뱀 한 마리가 햇볕을 쪼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막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햇볕의 열기를 느끼는 도마뱀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도마뱀은 파충류 중에서도 특히나 온도에 민감한 동물이다.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성염색체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지만, 난자가 성장하는 온도가 달라지면 성별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클레어 호렐레이 호주 캔버라대 응용생태학 박사팀은 이번주 ‘네이처’에 온도에 따른 도마뱀의 ‘성전환’ 현상을 야생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도마뱀 131마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 중 11마리가 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수컷의 성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암컷들과 정상 수컷과의 교배를 통해 태어난 새끼는 성염색체를 갖지 않았다. 새끼들의 암수 결정은 난자가 성장하는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이런 새끼들이 엄마를 따라 향후 온도에 의해 성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파충류의 유전학적 특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를 가득 메운 장미꽃은 보는 것 만으로도 향긋한 꽃내음이 느껴진다.장미향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향수에는 빠지지 않는 성분이다. 때로는 10대 소녀 같은 풋풋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섹시한 느낌을 풍기는 등 그 매력이 대단하다.

 

향수의 국가인 프랑스 연구진이 장미향의 주 성분인 ‘모노테르펜’을 합성할 수 있는 효소를 발견해 이번 주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모노테르펜은 향수 등 발향 제품의 에센셜 오일을 구성하는 유기분자로 향기 분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실비 비디노 프랑스 리옹대 박사팀은 향기가 많이 나는 장미 품종과 향기가 거의 없는 장미 품종 두 개를 비교한 결과 ‘누딕스(Nudix) 효소’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장미꽃잎 세포의 세포질에 위치한 누딕스 효소를 다른 식물과 결합해도 모노테르펜 성분을 합성해 장미향을 재현해낼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4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