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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투구게의 비밀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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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투구게의 비밀을 밝혀라!

2015.07.14 18:00

● 4억 5000만 년 전부터 변함없는 모습

 

2005년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화석 하나가 발견됐어요. 이 화석은 ‘루나타스피스 아우로라’라는 이름을 가진 생물로, 약 4억 5000만 년 전인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루나타스피스 아우로라는 초승달 모양의 갑각과 양쪽의 겹눈, 뾰족한 꼬리를 갖고 있어 오늘날의 투구게와 매우 비슷한 모습이었답니다.

 

약 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던 투구게의 조상 ‘메솔리물루스 발키’의 화석(왼쪽). 오늘날의 투구게(오른쪽)와 생김새가 거의 똑같다. - 글항아리 제공
약 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던 투구게의 조상 ‘메솔리물루스 발키’의 화석(왼쪽). 오늘날의 투구게(오른쪽)와 생김새가 거의 똑같다. - 글항아리 제공

오늘날의 투구게는 4종으로 동남아시아에 3종, 북아메리카 동부에 1종이 살고 있어요. 그 중 일본과 중국 남쪽에 주로 사는 세가시투구게는 1997년 10월에 우리나라 우도에서도 발견됐어요.

 

중생대 쥐라기 이후 투구게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각 종의 자세한 진화 과정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과학자들은 투구게가 다양한 환경에 나름대로 적응한 결과 지금의 4종으로 나뉘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지요.

 

또한 루나타스피스 아우로라 화석의 발견을 통해 투구게가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아온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 투구게의 일생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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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천사 투구게


4억 5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아온 생명체라니…. 그런데 난 아직도 뭔가 외계인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 저…, 저기 좀 봐! 파란 피를 흘리고 있잖아!

 

● 파란 피의 외계인?!

투구게에서 뽑은 파란피의 모습 - 찰스리버 코리아 제공
투구게에서 뽑은 파란피의 모습 - 찰스리버 코리아 제공

 

외계 생물체처럼 생긴 투구게는 피 색깔도 독특해요. 새파란 하늘색이거든요. 이렇게 파란 피를 갖는 건 피 속에 푸른 색을 띠는 산화구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투구게뿐만 아니라 문어와 거미도 파란 피를 갖고 있지요. 반면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는 모두 빨간 피를 갖고 있어요.

 

피 속에 ‘헤모글로빈’이라는 혈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헤모글로빈 안에 있는 철이 피 속에서 산소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데, 철이 산소와 결합하면 빨간 색을 나타내거든요.

 

한편 파란 피를 갖는 동물들은 모두 혈액 속에 ‘헤모시아닌’이라는 색소를 갖고 있어요.

 

헤모시아닌은 철 대신 구리를 갖고 있어서 여기에 산소 분자가 붙으면 산화구리가 만들어지면서 원래 무색이었던 헤모시아닌이 파랗게 변해요. 산소와 결합한 헤모시아닌은 혈액을 타고 투구게의 몸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곳에 산소를 공급한답니다.

 

 

※ 더 많은 과학기사를 2015년 7월 15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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