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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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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전기 만든다

2015.08.06 18:00
GIST 제공
GIST 제공
커피를 소비하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내 연간 커피 소비량은 12만t, 세계 소비량은 880만t에 이르는 만큼 커피를 내리고 남은 폐 커피분말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분말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커피찌꺼기가 나오는 가정이나 카페에서 소규모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재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부 교수(사진)팀은 폐 커피분말로 탄소연료전지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를 개발하고, 이 연료를 이용해 기존 대비 성능이 88% 향상된 전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폐 커피분말을 첨가제로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개발하는 연구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커피찌꺼기에 열 등을 이용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3일간 자연상태에서 건조시킨 폐 커피분말에 유기화합물을 섞는 간단한 공정으로 탄소연료전지에 사용할 연료를 제작했다. - GIST 제공
연구팀은 3일간 자연상태에서 건조시킨 폐 커피분말에 유기화합물을 섞는 간단한 공정으로 탄소연료전지에 사용할 연료를 제작했다. - GIST 제공

연구팀은 폐 커피분말을 3일간 자연 건조한 뒤 유기화합물인 에틸렌글리콜과 혼합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연료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제작한 커피분말 연료를 탄소연료전지에 활용하자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연료인 ‘카본블랙’에 비해 성능이 88% 향상된 전력을 얻었다.

 

전력 생산에 사용된 후에도 소량의 회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 양도 대폭 줄어든다. 가령 폐 커피분말 100g을 사용할 경우 회분은 1~2g 정도 나온다.

 

이 교수는 “폐 커피분말을 활용한 탄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키면 연간 3만5000여 가구 또는 6000여 중소 규모 커피숍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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