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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재발방지 방법, 韓日 공동 연구진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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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5일 07:00 프린트하기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골수성 백혈병(혈액암)’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한일 공동 연구진이 찾아냈다. 현재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약인 ‘글리벡’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효과가 높지만 약을 끊으면 백혈병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차의과학대 차암연구소 김성진 석좌교수팀은 일본 히로시마대 원폭방사선의과학연구소  나카 가즈히도(仲一仁) 교수팀과 공동으로 백혈병 줄기세포를 성장시키는 영양소인 ‘디펩타이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디펩타이드가 줄기세포 안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디펩타이드 트랜스포터’라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백혈병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한일 공동 연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항생제의 일종인 ‘세파드록실만’이란 약이 관련 효소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내 백혈병을 일으킨 실험용 쥐에 글리벡과 동시에 주사하자 백혈병 재발을 억제해 생존율이 최대 60%이상 높아졌다. 흔히 쓰는 항생제를 추가 처방하는 것만으로도 백혈병 재발을 막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차병원그룹은 조만간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찾아낸 재발 치료제는 이미 허가받은 약품인 만큼 임상시험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백혈병 재발률을 낮춰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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