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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에서 우주까지, 우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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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에서 우주까지, 우리 안에 있다

2013.05.26 17:59

◆우리 안의 우주: 인간 삶의 깊은 곳에 관여하는 물리학의 모든 것(닐 투록 著, 시공사 刊)

  과학자들은 어떻게 원자보다 작은 힉스 입자를 상상하고, 저 멀리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을까.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저자는 현실세계를 고찰하고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인간의 능력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수학을 처음 접하던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부터 아폴로 13호의 달 착륙 사건 등 자신의 삶 속에서 물리학이 어떻게 관련돼 왔는지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뉴턴, 패러데이, 아인슈타인, 파인만 등으로 이어지는 고전물리학과 현대물리학의 주요 사건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지를 설명한다. 결국 이 책은 과학 서적을 넘어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 등 인간의 삶이 녹아든 종합교양서로 거듭났다. 인류의 역사가 계속 되는 한, 우리 안에 있는 우주가 물리학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다.

 

 

◆시간의 지도: 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著, 심산문화(심산) 刊)

  빅 히스토리는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합해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통일된 이야기로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하나의 ‘지도’ 안에 그려내 현재 우리가 처한 문제를 넓은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전자 조작이라는 과학적 방법뿐만 아니라 윤리적 문제라는 인문학적 고민이 필요하다. 또 인구가 증가한 이유와 과정을 알아야 미래의 식량 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온난화, 물 부족 등 전 지구적 문제는 어느 한 나라가 아닌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빅 히스토리는 인간이 지구 생물권의 일부이며, 우주의 일부라는 거시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다. 빌 게이츠는 저자의 강의를 듣고 학생들에게 빅 히스토리를 무료로 가르치려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유레카 E=mc2: 경이로운 지적 희열의 체험(고중숙 著, 텔림 刊)

  아인슈타인이 정립한 식 ‘E=mc2’는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히 쓰이는 표현이 됐다. 그러나 과학을 하는 사람도 이 식이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특수상대성이론에서 나온 식이라는 점에서 아주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식의 근원을 뉴턴의 식 ‘F=ma’에 두고 있다. 우주의 운동과 변화의 원동력이 힘이라는 뉴턴의 식과 에너지와 질량을 동등의 관계로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식은 우주의 모습과 변화를 설명하는 불변의 법칙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중요한 원리일수록 더 쉽다는 지론 속에 역사성과 논리를 명확히 짚어준다. 결국 저자는 뉴턴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지적 여정을 통해 ‘유레카’라 부르는 경이로운 지적 희열의 체험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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