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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기억 조절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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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기억 조절 가까웠다

2015.09.29 18: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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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공포 기억이 떠오르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공포 기억 치료에 한 걸음 다가갔다.

 

김정훈 포스텍 교수팀은 뇌에서 공포 기억이 일어나는 메커니즘과 이를 제어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포 기억은 대뇌 편도체 내부의 측핵과 중심핵을 잇는 신경회로에 저장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로를 조절하는 신경세포군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연구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약한 공포를 학습시킨 생쥐는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 세기가 약해지는 ‘장기 시냅스 저하’가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신호 전달 세기가 떨어지지 않게 했더니 공포 반응이 과도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은 생쥐는 약한 공포를 학습시켜도 신호 전달 세기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공포 반응이 강하게 나타났다. 장기 시냅스 저하를 일으키는 ‘도파민 수용체’를 억제시키려고 약물을 주입한 생쥐에게도 공포 반응이 강했다.

 

연구진은 PTSD를 앓거나 도파민 수용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과도한 공포 반응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면 장기 시냅스 저하가 나타나 강한 공포 반응이 나오지 않게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 교수는 “공포 기억이 떠오르는 메커니즘을 밝힌 만큼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전문지 ‘뉴런’ 2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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