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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회색→청색, 카멜레온 같은 전자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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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회색→청색, 카멜레온 같은 전자피부

2015.09.30 18:00
미국 연구진은 카멜레온처럼 누르면 색이 바뀌면서 늘어나기도 하는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 미국 스탠퍼드대 제공
미국 연구진은 카멜레온처럼 누르면 색이 바뀌면서 늘어나기도 하는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 미국 스탠퍼드대 제공

 

한국인 과학자가 참여한 미국 연구진이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바뀌면서 늘릴 수도 있는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제난 바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은 압력에 따라 색이 바뀌면서 늘어나는 전자피부를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8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고(故) 서갑양 서울대 교수의 제자인 배원규 박사후연구원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전자피부는 색이 바뀌지만 늘어나지는 않아 쓰임새가 많지 않았다. 연구진은 누르면 색이 바뀌면서 늘어나기도 하는 성질을 모두 가진 전자피부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피부는 압력에 따라 전압이 바뀌는 고분자 물질과 전압에 따라 색이 바뀌는 고분자 물질 등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곰 인형 발바닥에 압력에 민감한 물질을 붙이고 배에는 색이 바뀌는 물질을 붙인 뒤 서로를 연결했다.

 

가만히 두면 인형의 배는 빨간색이지만 인형의 발을 살짝 잡자 몇 초 뒤 회색으로 바뀌었고, 더 강하게 잡자 청색으로 바뀌었다. 압력을 가하면 발에 달린 물질의 전기 저항이 줄어 전압이 올라가는데 이에 따라 배에 달린 물질의 화학 구조가 바뀌면서 색이 바뀌는 원리다.

 

논문의 제1저자인 호시우 추 박사후연구원은 “현재 전자피부는 두 가지 색으로만 바뀌지만 관련 물질을 추가 개발하면 다양한 색으로 바뀌게 할 수 있다”며 “전자피부가 사람에게 적용되는 만큼 몸속에서 스스로 분해되는 소자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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