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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간, 근육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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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간, 근육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2015.10.04 18:00
미국 농림부 제공
미국 농림부 제공

돼지는 사람과 장기가 가장 비슷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돼지를 통해 인간의 질환을 연구하거나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이유다.

 

국내 연구진이 돼지의 각 장기가 분화하고 발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찬규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돼지의 장기에서 각 조직의 유전자를 조절하는 ‘DNA 메틸화’ 정보를 해독했다고 2일 밝혔다.

 

생명체는 설계도에 해당하는 DNA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환경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라 변화가 발생한다. 유전자 작동 스위치인 ‘프로모터’ 부위에 메틸기(CH3)가 결합하면서 구조가 바뀌는 DNA 메틸화 현상이 대표적이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정도를 확인하면 유전자의 발현을 예측할 수 있다.

 

연구진은 돼지의 간, 근육, 비장, 대뇌피질 등 주요 장기별로 DNA 메틸화 정도를 분석한 지도를 작성했다. 또 각 장기에서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정보와 비교해 각 유전자와 관련된 DNA 메틸화 정보를 추출했다.

 

그 결과 대뇌피질에서 신경 발달과 관련 있는 유전자는 DNA 메틸화 정도가 클 때 잘 발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과 비장에서도 DNA 메틸화 정도가 클 때 각 유전자가 잘 발현되지 않았다.

 

박 교수는 “각 장기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한 만큼 장기의 생리학적 특성과 관련 질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유전자 분야 전문지 ‘DNA 연구’ 9월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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