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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운동강도 낮아도 효과는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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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6일 18:00 프린트하기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제공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제공

 

골프계의 ‘꿈의 잔치’라 불리는 프레지던츠컵이 6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며 운동으로서 골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골프는 ‘귀족 스포츠’ ‘운동효과가 없다’는 식의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이 골프가 운동효과가 충분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장명재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팀은 골프가 운동강도는 낮아도 운동효과는 충분하다고 2011년 ‘한국체육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경력이 7년 이상인 골프선수 12명을 대상으로 9홀을 도는 동안 심박수와 산소섭취량을 측정했다. 걷는 그룹과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그룹을 나눠 조사한 결과, 걷는 그룹은 총 1889kcal를 소비했고, 카트를 탄 그룹은 1238kcal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홀을 다 돈다고 가정할 경우,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2000kcal를 넘는 셈이다. 다만 최대 산소섭취량으로 본 운동강도는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소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골프의 운동효과가 조금 낮게 나타났다. 티모시 셀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팀은 43세의 일반 남성에게 이동식 대사측정기를 착용한 상태로 10.5kg 무게의 골프가방을 메고 걷기, 캐디에게 가방을 맡기고 걷기, 카트로 이동 등 3가지 조건에서 18홀을 돌며 골프를 치게 한 결과를 ‘체력과 상태조절연구지’에 2007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세 조건에서 에너지소비량은 각각 1954kcal, 1527kcal, 1303kcal로 국내 사례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운동 효과를 나타내는 평균 심박수 대비 최고 심박수의 비율은 카트를 타지 않는 두 조건 모두 60%를 넘어 심혈관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량에 해당했다.

 

장 교수는 “국내 골프장 대부분이 산악지대에 있어 경사가 높기 때문에 외국보다 운동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골프학회지’에는 경사차가 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 운동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익열 경남과학기술대 교양학부 교수팀이 국내 40대 남성 8명을 대상으로 경사도가 다른 골프장 2곳에서 골프를 치게 한 결과, 표고차가 50.12m인 골프장에서는 표고차가 5.05m인 골프장에서보다 평균심박수가 6회 많았으며 317kcal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골프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운동처방 기준에 근접해 있으며, 운동강도가 낮더라도 장시간 지속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유산소성 운동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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