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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물은 '애플반지'와 '아이워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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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예물은 '애플반지'와 '아이워치'로

2015.10.08 18:00

 

1. 소니가 만든 드론은 어떤 모습일까? 

 

1990년대만 해도 소니가 워크맨, 플레이스테이션,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시장에서 주름잡았습니다.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키덜트족에게 소니는 그 자체로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드는 대단한 브랜드였죠. 최근에는 미러리스와 풀프레임 카메라를 선보이며 재도약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니가 드론을 만든다면 어떤 기기가 탄생할까요?

 

소니가 최근 일본의 로봇 스타트업인 ZMP와 손잡고 개발한 초고속 드론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론은 소형 비행기의 모습인데요. 시속 약 170km까지 매우 빠른 속도를 내며 약 10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상업용 드론입니다. 소니는 2016년부터 촬영, 배송, 보안, 건설 등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니가 드론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peria)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자 해당 사업을 축소하고, 센서 기술과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모듈을 개발하며 직접 드론 제작에도 나선 것이죠. 소니까지 합세한 드론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지 기대됩니다.

 

소니와 일본 ZMP의 합작회사 ‘에어로센스(Aerosense)’가 개발한 초고속 드론  - 소니 제공
소니와 일본 ZMP의 합작회사 ‘에어로센스(Aerosense)’가 개발한 초고속 드론  - 소니 제공

 

 

2. 스마트폰에 무려 라이카 렌즈가? 

 

사진 좀 찍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상징인 빨간 딱지 ‘라이카’. 라이카 카메라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알려져 있죠. 독일에서 시작된 라이카 카메라는 1954년 M3을 출시하며 35mm 카메라의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을 비롯해 필름 시절 웬만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은 라이카를 썼다 해도 무방합니다.

 

디지털 시대로 넘어와서도 라이카는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라이카가 드디어 스마트폰에 들어왔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파나소닉에서 출시한 루믹스 DMC-CM1에 라이카 렌즈와 센서가 탑재됐다는 소식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이미지 센서가 1/3~1/2인치 정도인 데 비해, DMC-CM1은 센서 크기가 1인치로 2000만대 화소를 제공합니다. 카메라 렌즈가 부각된 외관, f2.8 밝기에 다양한 촬영 모드, 수동 조절링, 셔터 버튼을 보면 스마트폰 보다는 카메라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아웃포커싱도 가능해서 사진 찍는 손맛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기본 성능은 4.7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2GB RAM, 16GB 저장공간, 2600mAh 배터리를 지원합니다.

 

라이카의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명성만큼 ‘사악한’ 가격이죠. DMC-CM1의 가격은 899유로(한화 약 120만원)입니다. 유럽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에서 출시됐는데요. 아쉬운 건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못했습니다. 다음 버전의 국내 출시가 기다려지네요.

 

라이카 렌즈가 장착된 스마트폰 루믹스 DMC-CM1 -  IT동아 제공
라이카 렌즈가 장착된 스마트폰 루믹스 DMC-CM1 -  IT동아 제공

 

 

3. 애플 반지를 애인으로부터 선물 받는다면?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후속으로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애플 반지, 스마트링, 아이링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기기는 애플워치의 반지 버전인데요. 반지 하나로 이메일, 문자나 SNS 알람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 애플 전문매체인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반지를 손가락에 장착하면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있고 필기도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링의 개발을 위해 초소형 터치스크린, 생체 인식, 모션 센서, 햅틱 피드백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이미 취득했습니다.

 

애플 스마트링의 스케치 - 애플 인사이더 제공
애플 스마트링의 스케치 - 애플 인사이더 제공

 

스마트워치도 제대로 못써봤는데 스마트 반지라니 너무 새롭나요? 사실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이 처음은 아닙니다. 미국 MOTA는 이메일이나 전화, 캘린더에 미리 등록해놓은 일정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링을 개발했고요.

 

손가락으로 기기를 작동시키거나 문자를 입력하는 반지형 컨트롤러, 기존 쥬얼리 디자인에 블루투스 알람 기능을 집어넣은 스마트링도 개발됐습니다. 앞으로 더욱 간편하고 패셔너블한 스마트링이 기대됩니다. 미래에는 스마트링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약속하는 풍속이 예감됩니다.

 

MOTA가 개발한 스마트링 제품 - MOTA 제공
MOTA가 개발한 스마트링 제품 - MOTA 제공

 

 

4. 게임 덕후들을 위한 증강현실 MS의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더 잘 만든다는 평(?)이 있을 만큼 한번 씩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이번에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를 발표해 주목받았습니다.

오큘러스나 소니 3D 헤드마운트와 같은 3D 가상현실 기기는 특히 3D 게임이나 영화를 동경하는 마니아들의 꿈의 기계로 손꼽히고 있죠. 홀로렌즈는 기존 가상현실(VR) 기기들과 달리, 현실세계에 기반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주는 증강현실 헤드셋입니다.

 

이 장치를 착용하고 주변을 보면, 현실에 홀로그램이 입혀져 새로운 세계가 나타나는 것이죠. 특히 평면적인 모니터로만 체험하던 게임이나 영화, 각종 그래픽을 3D로 체험하기에는 더없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고성능 CPU, 주변 상황을 3D로 인식하는 센서, 컬러 프로젝터, 스피커 등을 탑재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로 제작됐으며,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작동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착용한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는데요. 벽에서 로봇이 나타나거나 유저가 가상의 광선총을 발사하는 등 다이내믹한 장면을 연출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습니다. 홀로렌즈의 개발자 버전은 3천 달러(한화 약 350만 원)에 예약받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시연 동영상 중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시연 동영상 중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5. 로봇청소기라도 하나 키워볼까?

 

생활에 꼭 필요하면서 첨단 기계를 소유하고픈 욕망도 충족시켜주는 물건이 있다면, 지를 때 한결 부담이 적겠죠? 로봇 청소기는 어떨까요. 예전에는 이름만 ‘로봇’인 청소기가 많았으나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요즘 나오는 청소기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 및 예약이 가능하고,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 훨씬 진화됐죠.

 

다이슨이 처음 선보이는 로봇청소기 360아이 - 다이슨 제공
다이슨이 처음 선보이는 로봇청소기 360아이 - 다이슨 제공

 
청소기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영국 다이슨에서 내놓은 로봇청소기 ‘360아이(eye)’는 로봇임을 내세운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이름 그대로 주변 환경을 360도로 분석하는 카메라 기술이 핵심입니다. 꽃가루나 곰팡이까지 빨아들이도록 설계됐는데, 다이슨이 로봇청소기에서도 그 이름에 맞는 흡입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테스트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내년쯤 만나볼 것 같습니다.

 

로봇청소기의 원조격인 아이로봇은 ‘룸바 980’을 선보였는데요. 와이파이는 물론, 스마트폰 조종, 집안의 구조를 파악하는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이 청소기는 시연에서 고양이 인형을 위에 태우고도 부드럽게 작동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고양이의 장난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청소기의 가격은 899달러(한화 약 105만원)입니다.

 

고양이를 태운 아이로보 룸바의 옛 모델. - Flickr(eiriknewth) 제공
고양이를 태운 아이로보 룸바의 옛 모델. - Flickr(eiriknewth) 제공

 

 

 

[출처 및 참고]

[Roomba 980 robot smarter, yet still dumb enough to bash into walls] FORTUNE, 2015년 10월 6일
[[CP+2015] 디카를 뛰어넘은 스마트폰, 파나소닉 루믹스 DMC-CM1] IT donga, 2015년 2월 13일
[Apple invents ring-style wearable device with voice control, haptics, cameras and more] appleinsider, 2015년 10월 1일
Sony to Swoop Into Drone Market for Business Customers] THE WALL STREET JOURNAL, 2015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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