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1.6% 차이가 인간-침팬지 운명 갈랐다

통합검색

1.6% 차이가 인간-침팬지 운명 갈랐다

2015.10.11 18:00

■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著, 문학사상 刊)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가 인류 문명 진화서를 들고 나타났다.

 

저자는 먼저 인류와 유인원 사이의 유전적 비교를 통해 인간과 영장류의 관련성과 인류 진화의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는 98.4% 동일하다. 하지만 1.6%의 유전적 차이 때문에 인간은 침팬지를 비롯한 다른 영장류와 다른 삶을 살게 됐다. 단순한 울음소리가 아니라 ‘언어’라는 상징적인 기호로 의사소통을 하고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것도 1.6%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

 

저자는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 그치지 않고 진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문명이 주변 생태계와 계속 상호작용하면서 다른 생물 종을 어떻게 멸절시키고 번식시켰는지 면밀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생성과 발전과 소멸, 더불어 인간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종합적인 인류 보고서라는 점에서 인류의 과거를 보고 올바른 미래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대칭

(헤르만 바일 著, 은명 刊)

 

대칭은 인류가 질서, 아름다움, 그리고 완벽함을 창조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이해하려고 노력해 온 개념이다.

 

인간은 좌우를 바꿔도 외형상 그대로이고, 육각형의 눈송이는 60도 회전시켜도 원래와 똑같다. 수리물리학자인 저자는 아름다움의 근원이 대칭에 있다며, 대칭의 원리가 예술, 자연, 생명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있음을 소개한다.

 

풍부한 삽화와 아름다운 그림 역시 대칭과 균형이 자연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근원임을 잘 보여준다. 책에서는 ‘대칭=비율의 조화’라는 어렴풋한 생각에서 출발해 좌우 대칭, 이동 대칭, 회전 대칭, 그리고 미학적인 결정학상의 대칭 구조까지 선보인다.

 

결국 모든 대칭 구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일반적 수학 개념을 이끌어낸다. 때문에 이 책은 수학 서적임에도 미학 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독자들은 수학이란 언어를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손에 잡히는 바이오 토크

(김은기 著, 디아스포라 刊)

 

얼마 전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단순히 전염병 수준을 넘어 온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에볼라, 조류독감 역시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하기를 반복했다.

 

이처럼 바이오(Bio)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바이오기술(BT)은 멀리 있는 기술이라는 인식이 많다. 한국생물공학회장을 지낸 저자는 바이오산업이 바로 우리 눈앞에 와 있고 실용화 단계를 거쳐 스마트폰처럼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로 엮여있다. 예를 들어 역분화 줄기세포를 설명할 때는 잘려도 다시 자란다는 도마뱀 꼬리를 소재로 꺼내든다. 단순히 첨단 BT 정보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과 질병, 지구와 미래기술 등 다양한 바이오 이야기로 구성해 BT가 어렵고 생소하다는 경계를 허물고자 시도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9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