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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에서 처음으로 산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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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07:00 프린트하기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향해 가는 로제타. - 유럽우주국(ESA) 제공

지난해 인류 최초로 혜성 탐사 소식을 전해온 유럽우주국(ESA)의 탐사선 로제타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추리)’ 혜성에서 산소 분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혜성에서 산소 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모습. 로제타 호가 지난 7월 7일 혜성에서 154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다.   - ESA 제공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모습. 로제타가 올해 7월 7일 혜성에서 154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다. - 유럽우주국(ESA) 제공

  

로제타호에 실린 질량분석기 일부 부품의 모습.  - 베른대 제공
로제타에 실린 질량분석기 일부 부품의 모습. - 베른대 제공

미국 미시간대, 스위스 베른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추리 혜성에 산소 분자가 존재하며, 그 양은 물(수증기)의 양 대비 3.8%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네이처’ 29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로제타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혜성 주위를 돌며 질량분석기로 혜성의 코마(핵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스 구름층) 성분을 측정한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혜성 꼬리에서 나오는 가스 성분은 물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가 95%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이밖에 황 화합물과 일부 탄화수소 성분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산소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산소 분자가 혜성의 핵에서 나왔다고 예상하고 있다.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 혜성의 핵에 물과 함께 갇혀 있던 산소가 지금 분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기존 태양계 형성 모델로는 산소 분자의 존재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의 화학적 구성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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