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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도 첨단 과학기술 앞에선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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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도 첨단 과학기술 앞에선 '꼼짝마'

2013.05.28 22:57

  직장인 양창환(29·남)씨는 2010년 악몽같은 추석을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반지하에 있는 집 천장까지 물이 차 경제적 손실이 상당했던 것. 이 때문에 여름철 폭우 소식만 들어도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로 트라우마가 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이리저리 널뛰기 하는 기상 이변이 잦아지자 언제 발생할지 모를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방재청 제공
소방방재청 제공

 

  소방방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방재협회, 한국자연재해저감산업협회 등이 주관해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에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신기술들이 소개되고 있다.

  산학연 각계에서 총 11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소방방재청에서 ‘방재신기술’로 인증받은 기술들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방재신기술’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우수기술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하천 범람 방지나 침수피해 예방과 관련된 기술 42개가 현재 방재신기술로 지정돼 있다.

  전시관은 크게 기후변화주제관, 방재신기술관, 정책 홍보관, 국내 및 국제 전시관, 이벤트관, 사진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기간동안 코엑스 3층과 4층에서 방재기술 컨퍼런스와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학습을 나온 중·고학생들은 이벤트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벤트관에서는 지진체험, 강풍체험, 도시생존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고, 위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양준석(17·남)군은 “강풍기 앞에 서서 강풍을 직접 맞아보니 얼마 전 미국에 큰 피해를 끼친 토네이도의 위력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면서 “공대에 진학하는 게 목표인데 대학에 가면 자연재해 저감기술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관람객들이 전시장 내 마련된 지진체험관에서 지진체험을 하고 있다. - 전준범 기자 제공
행사 관람객들이 전시장 내 마련된 지진체험관에서 지진체험을 하고 있다. - 전준범 기자 제공

 

   소방방재청 양기현 기후변화대응과 주무관은 “자연재해 대비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이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방재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 주무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재해방지 기술들이 외국에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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