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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이라크 하울러광구 원유매장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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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이라크 하울러광구 원유매장량 ‘대박’

2013.05.29 10:00


[동아일보] 예상보다 3배 많은 6억1000만 배럴… 국내 1년 원유수입량의 60% 규모

한국석유공사가 원유 시추에 성공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 ‘하울러(Hawler) 광구’의 원유 매장량이 6억10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당초 추정했던 원유 매장량(2억1600만 배럴)의 3배 수준이며 한국 연간 원유 수입량의 약 60%에 이르는 규모다.

석유공사는 최근 ‘하울러 광구 기술위원회’가 미국의 석유매장량 평가 전문업체에 의뢰해 원유 매장량을 재평가한 결과 하울러 광구의 원유 매장량이 6억1000만 배럴로 추산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2012년 7월 시작한 1차 시추에서 하루 평균 1만 배럴의 원유를 뽑아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국내 기업이 참여한 원유탐사 개발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베트남 15-1 광구보다 하울러 광구에서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시추에서 하루 평균 4809배럴의 원유 산출에 성공했던 베트남 15-1 광구에서는 현재 하루 최대 4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된다.

하울러 광구는 석유공사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하는 3개 광구 중 하나로 65%의 지분을 가진 스위스의 오릭스 페트롤리엄사가 광구를 대표운영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15%, 쿠르드 자치정부가 2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하울러 광구 외에도 쿠르드 지역의 바지안 광구, 상가우사우스 광구에서도 원유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안에 하울러 광구 3, 4곳에서 추가 시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산출된 원유는 대부분 유럽에 판매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하울러 광구의 다른 지역들도 1차 시추 지역과 비슷한 지질구조를 보이고 있어 보기 드문 대형 유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쿠르드 지역은 물론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서도 대규모 신규 유전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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