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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혈통에 新 줄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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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혈통에 新 줄기 찾았다

2015.11.16 19:00
英 연구진, 1만3000여 년 전 고대인서 추출한 게놈 분석 결과 발표
Eppie Jones 제공
Eppie Jones 제공
 
흑해 연안에서 발견된 구석기인이 유럽계 혈통의 새로운 줄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니엘 브래들리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이끈 공동 연구팀은 후기 구석기의 후반부에 속하는 1만3000여 년 전 사람에게서 추출한 게놈을 분석해 유럽계 혈통의 새로운 줄기를 발견했다고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6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에서 발견된 고대인 시신 2구에서 게놈을 추출해 중석기 시대의 다른 유럽인의 게놈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유전자에 인근 코카서스 지역 수렵-채집인의 것뿐만 아니라 동유럽 수렵-채집인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전자 계통을 ‘코카서스 수렵-채집인(CHG)’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농경 사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천 년을 떠돌다가 유럽 북부가 모두 얼어붙은 빙하기에 완전히 고립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4만5000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수렵-채집인들이 지금의 코카서스 지역까지 찾아온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유럽계 혈통은 서유럽 수렵-채집인(WHG), 초기 유럽 농경인(EEF), 고대 북부 유라시안(ANE)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번에 코카서스 수렵-채집인(CHG)을 발견하면서 유럽계 혈통은 최소 4개로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들리 교수는 “유럽계 혈통에 대한 퍼즐에서 비어있던 공간을 채웠다”며 “이들이 유럽 대륙의 거의 모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아시아 남부 등과도 관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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