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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년 전 껌 화석의 주인은?
5700년 전 껌 화석의 주인은?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대 인류의 모습과 생활양식 등을 알아내는 고인류학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뼈 화석이 아닌, 고대 인류가 씹던 자작나무 송진(껌) 화석에서 추출한 DNA로 성별과 신체상의 특징을 복원하고 미생물 군총까지 파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네스 슈뢰더 덴마크 코펜하겐대 건강및의학연구소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덴마크 남동쪽에 위치한 롤란섬에서 발견된 껌 화석에서 껌을 씹었던 사람의 DNA를 추출해 성별과 피부색, 머리카락색, 눈동자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약 5700년 전에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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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원시인 중 식인종이 있었을까?
[퀴즈] 원시인 중 식인종이 있었을까?
‘원시인’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동물 가족을 입고 ‘우가우가’하는 미개한 모습인가요? 원시인도 현대 인류와 마찬가지로 술과 마약을 즐기고 통증을 참기 위해 아스피린을 먹었다면 놀라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외에도 고대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은 생각보다 현생인류와 비슷한 ‘인간다운’ 생활을 했다는 연구가 많은데요. 원시인의 생활은 어땠을까요? 아래의 퀴즈로 알아 보세요. [원시인 관련기사] 1. 원시인도 술과 마약 즐겨2. 원시인은 식인종? 3. 네안데르탈인, 너무 적응 잘 해서 ‘멸종’ ※ 편집자 주 과학이 어렵고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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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자의 문화산책] 19세기 고흐의 점묘화 기법, 3만5000년 전 고대인이 원조
[과학기자의 문화산책] 19세기 고흐의 점묘화 기법, 3만5000년 전 고대인이 원조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조르주 쇠라, 카미유 피사로, 로이 릭턴스타인 등 19~20세기 인상파 화가들은 화폭 전체에 미세하게 점을 찍는 방식으로 사물에 비친 빛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바로 ‘점묘화’다. 그런데 최근 이 점묘화 기법이 3만8000년 전 고대인들에 의해 먼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랜달 화이트 미국 뉴욕대 인류학과 교수팀은 미국 애리조나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과 공동으로 프랑스 아브리 셀리에와 아브리 블랑샤드 인근에서 발견한 3만8000년 전의 석회암 조각 16개에서 점묘화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쿼터너리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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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년 전 신석기 한국인 조상은 우유를 잘 소화했을까
7700년 전 신석기 한국인 조상은 우유를 잘 소화했을까
한국인 중 많은 사람이 유전적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고혈압에 취약하며 체취가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한국인의 전형적인 유전 특징이 약 7700년 전 신석기를 살았던 조상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잦은 인구 이동과 전쟁 등으로 조상의 유전적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현대 서유라시아인과 달리,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최소 수천 년 동안 조상이 물려 준 게놈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 온 셈이다.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장(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아일랜드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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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은 기자
-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