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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배 빠른 5G 시대, 데이터 폭증 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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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6일 18:00 프린트하기

ETRI 연구팀이 이동통신기지국 관련 전송 시험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 ETRI 제공

ETRI 연구팀이 이동통신기지국 관련 전송 시험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현재 이동통신에 적용된 4G(4세대) LTE보다 속도가 20배 이상 빠른 5G 통신 시대가 열리면 데이터 처리 용량은 1000배가량 늘어난다. 기존 전송장비나 회선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는 셈이다. 국내 연구진이 저렴한 비용으로 5G 통신에 대응할 수 있는 대용량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날로그 신호를 광섬유로 전송해 데이터트래픽을 대폭 늘리고 기지국 구축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4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서 송출된 아날로그 신호를 기지국에서 수신한 뒤 이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광섬유 선로로 전송한다. 그러나 5G 이동통신의 데이터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게 되면 용량이 1000배 가까이 폭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바꾸지 않고 광섬유 선로로 직접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약 7%의 비용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이동통신 기지국의 안테나로 수신된 전파신호 12개를 하나의 광섬유 선로로 전송해 효율성을 높이면서 15Gbps급의 트래픽을 제공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에너지(E), 상면적(S), 비용(Co), 자원(R), 트래픽(T) 등을 절감시키고 관련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에스코트(HIGH FIVE ESCoRT)’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광전송 장비 업체나 광 모듈업체 등에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 이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현규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토종 광전송 기술을 활용한 유-무선 통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염재윤 기자

ds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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