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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바이오 미래포럼] “日, 단일 바이오 컨트롤타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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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바이오 미래포럼] “日, 단일 바이오 컨트롤타워 신설”

2015.11.30 18:00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바이오 분야 발전의 핵심은 산·학·연 융합에 있습니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는 기초과학부터 산업에 이르는 하나의 바이오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노 토루(사진) AMED 국제사업부 차장은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5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도 바이오 컨트롤타워를 세우기 위해 추진력을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는 세계 각국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으면서 침체된 경제를 일으켜 세울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시장은 2024년 약 30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은 4월 ‘일본판 국립보건연구소(NIH)’를 목표로 AMED를 설립했다. 기존에 문부과학성(MEXT), 후생노동성(MHLW), 경제산업성(METI) 등 3개 부처에 분리돼 있던 의료 분야 산·학·연 연구개발(R&D) 예산을 일원화하고, 바이오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사노 토루 부상무가 2015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AMED로 인해 간소화된 승인 절차에 관해 발표를 하고 있다. -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사노 토루 차장이 ‘2015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AMED 출범 이후 간소화된 승인 절차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일본 정부는 AMED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의료기기 100개를 개발하고,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10개 이상을 도출할 계획이다. 올해 의료 분야 연구개발 예산 1971억 엔(약 1조8562억 원) 중 1248억 엔(약 1조1753억 원)을 AMED에 배정했다.
 
사노 차장은 “AMED는 정부와 연구자 사이의 ‘컨택트 포인트’”라며 “AMED처럼 컨트롤타워가 있으면 효율적으로 연구 지원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투자를 집중할 수 있어 다음 단계로 빠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바이오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은 바이오 시장의 태동기인 지금이 바로 생태계 조성을 서둘러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수한 연구 역량과 선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높은 의료 수준 등 우리나라는 바이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부처마다 지원 방식이나 규모가 제각각이어서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AMED처럼 우리도 정부 주도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미래부를 중심으로 산업부, 복지부, 농림부가 함께 협력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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