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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국내서 탄저균 실험 15차례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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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11:03 프린트하기

17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에서 장경수(왼쪽)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헤드룬드 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이 탄저균 관련 한미합동실무단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17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에서 장경수(왼쪽)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헤드룬드 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이 탄저균 관련 한미합동실무단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주한미군이 2009년부터 서울 용산기지에서 탄저균 실험을 15차례나 진행했고 지난 4월 탄저균 배달사고 시 페스트균도 함께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올해 처음 오산기지에서 탄저균 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한미 공동으로 구성된 ‘한미합동실무단’은 17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오산기지 탄저균 실험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서 15차례에 걸쳐 사균화된 탄저균 검사용 표본을 반입·분석하고 관련 장비의 성능실험과 훈련도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된 탄저균의 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탄저균 배달사고 직후인 지난 5월 29일 주한미군사령부는 공식자료를 통해 “본 실험 훈련은 최초로 실시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합동실무단의 미국 측 인사는 우리 측에 ‘최초’라는 것은 2013년 시작된 ‘주피터(JUPITR) 프로그램’(합동생물감시체계)을 의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이미 유사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은폐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실무단의 한국 측 인사는 “탄저균을 반입할 때 포장용기 내에 사균화된 탄저균 및 페스트균임을 증명할 수 있는 첨부서류가 동봉됐다”면서 “주한미군은 활성화된 탄저균 및 페스트균을 반입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합동실무단 조사활동에 참여한 송기준 고려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탄저균 포자는 실험실에서 감염되기 어렵다”면서 “인체에 위해성이 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17일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에서 장경수(왼쪽)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헤드룬드 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이 탄저균 관련 한미합동실무단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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