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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재활용’ 시대 열렸다…우주여행 일상화 꿈도 영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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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2일 18:00 프린트하기

스페이스X는 21일 ‘팰컨9’ 로켓이 발사한 뒤 9분 40여초 뒤 1단 추진 로켓이 지상에 무사히 착륙하는 순간을 공개했다. - 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는 21일 ‘팰컨9’ 로켓을 발사하고 9분 40여초 뒤 1단 추진 로켓이 지상에 무사히 착륙하는 순간을 공개했다. - 스페이스X 제공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1일(현지시각) ‘팰컨9’ 로켓을 발사한 뒤 일부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 ‘재활용’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순간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8시 29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29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하고, 9분 45초 뒤 발사대 인근 지상에 1단 추진 로켓을 무사히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은 2단형 로켓으로 23층 높이(70m)에 기존 로켓보다 성능이 30% 가량 강화됐다. 함께 실려 올라간 지구 저궤도 위성 11기는 로켓에서 무사히 분리돼 지구 궤도에 올랐다.

 

스페이스X는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행 무인화물선 ‘드래곤’을 실은 로켓이 발사한 지 2분여 만에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다. 1월에는 로켓을 무사히 발사했지만 1단 추진 로켓이 바다에 떠 있던 회수용 선박에 너무 강하게 떨어져 회수에는 실패했다.

 

발사 뒤 지상에 무사히 내려앉은 ‘팰컨9’의 1단 추진 로켓 - 스페이스X 제공
발사 뒤 지상에 무사히 내려앉은 ‘팰컨9’의 1단 추진 로켓. - 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가 로켓 재활용에 집중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다. 지금까지 로켓은 ‘일회용’이었다. 발사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타버리고 바다에 떨어진 파편을 회수하더라도 재활용은 불가능했다. 우주까지 올라갔다 돌아오는 우주왕복선이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운영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미국은 2011년 모든 우주왕복선을 퇴역시켰다.

 

1단 추진 로켓을 재활용하게 된다면 발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로켓 개발에 드는 시간을 줄여 로켓 발사 간격도 좁힐 수 있다. 이는 우주여행이 일상화되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성공으로 로켓 재활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지난달 로켓을 회수하는 데 먼저 성공했기 때문이다.

 

블루오리진은 11월 23일 오후 12시 21분(현지시각) 텍사스주 밴 혼 인근 우주선 발사 시설에서 무인 우주선을 실은 로켓 ‘뉴 세퍼드’ 발사를 하고 8분 뒤 발사 시설에서 불과 1.4m 떨어진 지점에 1단 추진 로켓을 무사히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로켓이 도달한 고도가 지구 저궤도(30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지상 100㎞에 불과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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