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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vs 명품가방,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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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vs 명품가방, 당신의 선택은?

2015.12.27 18: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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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뮤지컬 관람, 명품 지갑과 코트, 태블릿 PC…. 여유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돈을 쓸 때는 물건을 ‘지르는 것’이 비슷한 가격의 여행, 뮤지컬 같은 경험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더 행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론 웨이드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원팀은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것이 구매자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행복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과학저널 ‘인격과 사회심리학 학회지’ 21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67명에게 자신의 돈으로 20캐나다 달러(약 1만6900원)치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원하는 경험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다음, 그 만족도를 수집했다. 실험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45대 55로 가급적 실제 성비와 유사하게 맞췄고, 다양한 인종이 참여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급받은 책이나 화장품, 휴대전화 케이스, 옷 등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사 먹고, 아쿠아리움, 운동 경기 등을 관람했다.


그 결과, 구매 이후 최대 4주간 계속된 설문조사에서 구매 당시의 행복감은 경험을 구매한 쪽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행복감이 유지되는 정도는 물건을 구매한 쪽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상품을 구매한 후 ‘구매하길 잘 했다’며 느끼는 ‘행복감의 빈도’ 역시 문건을 산 쪽이 4배 가까이 자주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최대 350만 원 상당의 여행비, 128만 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적이 있는 81명의 실험 대상자를 선정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경험을 구매한 쪽이 물건을 구매한 쪽보다 구매 순간에는 행복감이 더 높았지만, 1개월 후 느끼는 행복감은 물건을 산 쪽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웨이드먼 연구원은 “휴가철에 여행을 가는 것과 새 쇼파를 들여놓는 것 중에 고민 중이라면 당장은 여행을 가는 것이 신날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쇼파를 사는 것이 더 큰 행복감을 줄 것”이라며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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