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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년 프로젝트③]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딱 한 번 더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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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년 프로젝트③]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딱 한 번 더 ‘운동’하세요

2016.01.04 09:00

※ 편집자주: 매년 1월이 되면 ‘올해는 ○○○○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일들이 하나 쯤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얼마 못가 끝나는 ‘작심삼일’ ‘용두사미’가 돼 버리고 말지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새해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을까요?

 

[작심삼년 프로젝트 ③ 운동] 2016년이 된지도 벌써 만 3일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31일 밤, ‘내년에는 꼭 ○○○○을 성공하겠다!’라고 하신 분들은 무사히 작심‘삼’일을 넘기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금연이나 금주는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계실 것 같습니다만, 오늘 제가 쓸 내용인 ‘이것’은 잘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당장에 저희 집에 있는 사람만 보더라도 헬스장 회원권이 울고 있거든요.

 

● 손가락 꼽히는 신년 계획 순위 ‘운동 및 다이어트’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맥주 정도나 좋아하는 필자에게 ‘운동’는 매년 신년 계획에 포함되는 사항입니다. 저 뿐만 아닙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다 보면 ‘새해 계획 1순위 다이어트’라는 말이 시시때때로 보입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최근에는 스마트폰도 사람에게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L모사의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몇 걸음을 걷는지 표시하는 만보기 어플이 들어있습니다. 무료 어플 뿐만 아닙니다. 스포츠 용품 전문 브랜드에서 자사 운동용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드는가 하면, 각종 운동 어플이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자의 동생은 하루에 얼마나 움직였는지 거리로 표시해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금연-운동 체크 앱도 깔았으니… 이젠 작심 365일!

 

하지만 누가 봐도 운동의 가장 중요한 점은 꾸준해야 한다는 걸 겁니다. 최근 동아사이언스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던 ‘매일 계란 40개 먹고 운동…’한 남자는 4개월 동안 계란 흰자 ‘만’ 40개를 먹으며 4개월 동안 빠짐없이 운동했거든요.

 

새해 계획으로 운동을 꼽는 것은 여러 가지가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체력이 약해진 것을 느꼈거나, 갑자기 몸에 살이 붙었거나, 아니면 모든 게 적당하지만 연예인처럼 멋진 몸매를 만들고 싶거나 말이지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운동, 다이어트 올해야 말로 성공해봅시다!

 

● 저지방, 저단백질, 저탄수화물 그 식단이 그 식단

 

운동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식단’입니다. 운동을 할 때면 수많은 저○○ 식단을 권장합니다. 필자는 ‘운동할 때 필수로 시행해야 할 3대 저 식단’이라고도 하는데 저염,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입니다. 건강을 위해는 나트륨(=염)을, 군살과 비만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몸에서 분해가 돼 당으로 변하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반대로 근육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은 식이요법의 기본이라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 체지방 검사를 시행하고 ‘탄수화물은 줄이시고, 단백질을 많이 드세요’라는 말과 추가로 ‘웨이트 트레이닝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늘리세요’라는 말을 안 들어보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실제로 나름 운동량이 많다고 자부하는 필자도 두 번에 한 번은 듣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대부분은 일단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에 들어갑니다. 일단 탄수화물로 대표되는 밥을 줄이지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특정 식이요법을 1년 이상 지속하면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 저지방식-지중해식-저탄수화물식, 살 제일 많이 빠지는 다이어트는?

 

대신 과식이 문제라고 합니다. 많이 먹는 습관 때문에 특정 시간만 되면 생리현상으로 배가고프다고 꼬르륵 거리지만 사실 우리 몸은 현재 지나치게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단 말입니다.

 

☞ [인간은 과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인간이 과식하면 안되는 이유

 

결국 어느 식단이든 그게 그거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방법, ‘운동’일 수 밖에 없지요.

 

●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하루에 평균 1만 걸음을 걷습니다. 1만 걸음은 건강 유지를 위해 권장하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만보기를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하루 1만 걸음 걷기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운동 부족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몸이 찌뿌둥하고 자꾸 아랫배가 나오지요. 아마 지난해 9월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그 답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 아무리 뛰어도 살이 안 빠진다구요?

 

캐나다에서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어떻게든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어떤 걸음걸이로 걷든지, 6분 안에 가장 에너지를 적게 쓰는 자세를 찾아낸다는 말이죠. 너무 뛰어난 인간의 적응 능력이 이럴 땐 도움이 안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체중 감량이나 몸매 관리,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 뿐만이 아닙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약해지는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지지대 역할을 하게 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방을 태우는데 좋다는 유산소 운동(숨이 가빠지면서 호흡을 크게 하게 되는 운동)평소 안쓰는 근육을 운동을 통해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 중년건강과 근육 운동

 

새해 계획으로 ‘운동’을 꼽았다면 보통 동네 헬스장을 가서 회원권을 구입하기 마련입니다. 보통 1개월 가격이나 3개월 가격이 비슷하고, 3개월 가격에 아주 약간만 보태면 6개월 이용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권을 끊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멋진 운동복과 운동화를 구입하지요. 큰 맘 먹고 모든 장비를 갖추고 나면 갑자기 저녁 약속이 많이 잡히고, 야근도 많아집니다. 아주 이상한 일이에요.

 

억지로 시간을 내서 헬스장을 가더라도 거대한 기구들에 압도되고 맙니다. 결국에 런닝 머신 위에 올라가서 20~30분 정도 ‘걷다’가 내려와 샤워를 하고 나오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역시 헬스는 나랑 안 맞는 거 같아’ 헬스뿐만 아닙니다. 어떤 운동을 시작했든 비슷할 겁니다. 결국 운동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가 아무리 여기서 이렇게 글을 써도 소용없지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오직 하나입니다. ‘한 번만 더 가보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한 번 더 운동하는 것, 그게 꾸준한 운동의 지름길일 겁니다. …물론 그건 제게도 해당하는 말이겠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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