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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 집사 개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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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 집사 개발 도전”

2016.01.05 11:19


[동아일보] 저커버그, 페북에 신년계획 공개

“나는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도전한다. 올해의 도전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을 개발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3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신년 계획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로 4700만 명이 그의 페이지 게시물을 받아 본다. 딸 출산 이후 육아휴직 선언, 무슬림에 대한 포용적 발언 등 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한 달에 책 두 권 읽기, 중국어 배우기, 매일 새로운 사람 만나기 등을 신년 목표로 세워 실천했다”며 “올해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도우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도전장을 내민 인공지능은 목소리와 안면 인식 기능을 갖춘 최첨단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면 인공지능이 안면·음성 인식 시스템을 가동해 그가 있는 방의 온도를 자동으로 낮춰 주는 식이다.

저커버그는 이 신년 프로젝트에 ‘단순한 인공지능(a simple AI)’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주문 제작하지 않아도 규격화된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집안의 음악, 불빛, 온도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7월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온라인상에서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Q&A’ 시간에도 인공지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저커버그는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리면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콘텐츠가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공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사람의 말초 신경보다 더 나은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연구소를 갖추고 얀 르쿤 뉴욕대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유럽 인재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첫딸 ‘맥스’를 얻은 저커버그는 현재 육아휴직 상태다. 그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딸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이번 신년 계획에서도 “인공지능이 개발되면 딸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딸 바보’의 면모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 도전 주제는 ‘발명’”이라며 “이 재미난 지적 도전을 통해 배운 것을 연말에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저커버그의 신년 계획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약 1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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