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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되는 ‘조울증’ 예방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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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06일 18:00 프린트하기

위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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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한없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조울증’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런 유전적인 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단서가 나왔다.
 
소피아 프란고우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의대 교수팀은 유전적으로 조울증 위험이 있는 잠재적 환자들의 질환 발현을 막는 자연적인 뇌 변화를 발견했다고 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rtry)’ 5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그룹, 환자의 형제·자매로 부모로부터 조울증 유전자를 받은 그룹, 조울증 유전과 관련이 없는 건강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장치로 촬영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뇌 영상을 찍는 동안 조울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감정적, 비감정적 업무를 수행했다. 감정 조절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조울증의 증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뇌 영상을 ‘동적 인과 모형(DCM)’과 ‘베이지안 모형 선택법’으로 분석해 뇌 신경망의 분포 형태를 도식화했다.
 
그 결과 조울증 유전자를 갖고 있는 환자와 환자의 형제·자매의 뇌 하부피질과 전전두엽 사이의 전두변연계에서는 정상인과 다른 뇌신경 연결 패턴이 관찰됐다. 하부피질은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이고, 전전두엽은 고차원적인 정신 활동을 관할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조울증이 실제 발현되지 않은 형제·자매는 환자와 달리 복측시각피질 사이에서 어떤 뇌신경과도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성(가소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전두변연계의 기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음에도 뇌가 자연적으로 변화하면서 이를 극복해낸 것으로 분석했다.
 
프란고우 교수는 “전두변연계의 연결 패턴이 조울증 위험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생체지표가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가 유전적인 조울증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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