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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를 놀라게 할 과학계 핫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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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를 놀라게 할 과학계 핫 이슈는?

2016.01.22 07:00

유전자 가위로 혈우병 환자를 치료한다. ‘지구의 이웃’인 화성에 새로운 탐사선을 보내고, ‘태양계 맏형’인 목성에서도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된다. 중국은 9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을 가동한다.
 

‘사이언스’ ‘네이처’ 등 과학 학술지와 영국 BBC,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올해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할 빅이슈로 ‘크리스퍼 가위’ ‘화성과 목성’ ‘중국’을 꼽았다.

 

● 혈우병 환자에 유전자 치료 첫 시도
 

엠마누엘레 샤펜티에르 스웨덴 우메오대 교수(왼쪽), 제니퍼 다우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오른쪽).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엠마누엘레 샤펜티에르 스웨덴 우메오대 교수(왼쪽), 제니퍼 다우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오른쪽). _우메오대, 버클리캘리포니아대 제공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유전자 교정 기술이다. ‘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2015년 ‘최고 혁신기술(Breakthrough of the Year)’로 꼽았다. ‘네이처’도 2015년 10대 인물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연구자를 포함시켰다.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한 제니퍼 다우드나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스웨덴 우메오대 교수 등 2명을 지난해 유력한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지목한 바 있다.
 

올해도 유전자 가위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 기업인 샌가모 바이오사이언스(Sangamo BioScience)는 혈우병 환자 80명 이상을 대상으로 혈우병 유전자를 교정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크리스퍼 등 유전자 가위 기술의 상용화에 날개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서울대 화학부 교수)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신개념 치료제가 개발되고, 고부가가치 농작물과 가축이 등장하며, 모기 등 해충 박멸 기술이 나올 것”이라며 “유전자 가위는 향후 10년 이상 전 세계 생명과학계의 핫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성 목성, 태양계 탐사 가속
 

올해는 태양계 탐사에 속도가 붙는다. 유럽우주국(ESA)은 3월 무인 화성탐사선 ‘엑소마스(ExoMars)’를 발사한다. 엑소마스는 7개월간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10월 화성 근처에 도착한 뒤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를 찾는 등 생명체 활동의 증거를 수집한다. 엑소마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호르헤 바고 연구원은 두 달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메탄을 발견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화성이 더욱 살아 있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NASA의 목성탐사선
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 모습. 주노는 올해 목성 궤도에 진입한다.  - NASA 제공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11년 발사한 목성탐사선 ‘주노(Juno)’는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다. 주노는 목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해 목성 형성 과정을 밝혀내는 임무를 맡았다.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노는 목성의 자기장과 중력장을 정확히 밝혀내 거대한 행성의 진화와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지상 최대 전파망원경 가동
 

전통 과학 강국을 무섭게 추격 중인 중국은 올해도 추격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착공한 지상 최대 규모의 단일 안테나 전파망원경 ‘패스트(FAST·Five hundred meter Aperture Spherical Telescope)’가 9월경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다. 패스트는 전파를 수집하는 반사경의 지름이 500m로 축구장 30개 면적과 맞먹는다.
 

현재 이런 형태의 전파망원경으로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5m의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 하지만 패스트가 완공되면 53년간 지켜온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타이틀을 중국에 넘겨줘야 한다.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 시험 위성을 발사해 베이징과 상하이 관공서 사이의 통신을 전담시킨다.

 

김강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중국의 ‘13차 5개년 규획’이 시작되는 해이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사물인터넷(IoT)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해결하려는 계획도 이번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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