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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12명, 음악밴드 만들어 ‘엔트로피 사랑’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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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1일 14:48 프린트하기

엔트로피(Entropy) : 열역학 제 2법칙의 개념으로 우주 전체에서 결코 줄어들지 않고 항상 증가하는 것이 특징인 물리량. 마치 퍼도 퍼도 줄지 않는 사랑과도 같다.

  

과학과 사람들 제공
과학과 사람들 제공

 

과학자들이 ‘발렌타인 데이’ 를 맞아 음원을 발표했다. 음악 취미를 갖고 있는 한 두명이 아니라 무려 12명이나 모여서  ‘The Scienctist - 과학자 밴드’를 만들고, 노래를 발표한 것. 노래명도 과학자답게 ‘엔트로피 사랑’이다.  

 

이들은 특히 현직 대학 교수, 연구자,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으로 활동 중이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도 유명 인사들이다. SNS에서 각자 개성을 갖고 과학적 주제로 논쟁을 펼치던 이들이 한목소리로 음을 맞췄다.

 

언뜻 생각하기에 음악과 과학은 서로 어울리는 장르는 아니다. 손에 작은 악기를 든 악사가 누군가에게 고백하기 위해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부르는 모습은 쉽게 연상이 되지만, 딱딱한 수식, 복잡한 계산, 냉철한 이성을 가진 과학자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학의 시작은 신기한 것을 찾은 아이의 호기심과 천진함이다. 호기심을 지식과 지혜로 바꾸려는 열정은 과학자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엔트로피 사랑’은 그런 과학자들의 사랑과 열정을 담은 노래다.

 

빅뱅 이후 단 한 번도 줄어들지 않는 물리량인 엔트로피를 점점 커지는 사랑에 비유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빅뱅, 초신성 폭발, 빛의 속도 같은 단어들이 감미로운 노래로 변신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과학자지만 곡과 연주는 수준급이다. 드라마 ‘궁’의 OST를 통해 잘 알려진 에쓰닉 밴드 ‘두번째 달’의 최진경이 작곡을 맡았고, 총 800만 다운로드의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만드는 ‘과학과 사람들’이 작사를 담당했다.

 

녹음에 참여한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이번 음반에 대해 “과학 기술이 지금보다 친숙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과학 기술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줄 희망”이라고 말했다.

 

‘엔트로피 사랑’의 음원은 현재 바이닐(www.bainil.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 참여 과학자 명단
이명현(천문학 박사),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김범준(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윤성철(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종필(물리학 박사),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이강환(천문학 박사), 김상욱(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한재권(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엄윤설(키네틱 아티스트), 유만선(기계공학 박사), 원종우(과학과 사람들 대표)

▶ 뮤직비디오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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