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모기에 대해 궁금한 것 6가지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2월 22일 18:01 프린트하기

올 겨울, 때 아닌 모기 공포가 한바탕 지나갔습니다. 아니, 지나갔다기 보다는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봐야합니다. 바로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궁금한 12가지

 

우리나라는 현재 추운 겨울입니다. 여름 내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모기는 겨울잠을 자는 계절이지요. 당연히 모기를 매개체로 이용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다만 곧 그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모기에 대한 궁금증,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흰줄숲모기의 모습. 검은 몸에 흰 줄의 눈에 띈다.  - 질병관리본부 제공
흰줄숲모기의 모습. 검은 몸에 흰 줄의 눈에 띈다.  - 질병관리본부 제공

 

Q1.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모기가 사나요?

A. 전세계 적으로 모기는 약 3500여 종이 알려져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54종이 서식하고 있고요. 도시 주택가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모기는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pallens)와 지하집모기(Culex pipiens molestus)입니다. 그 외에도 논이나 수로, 늪지대 같은 자연 속 고인물에 사는 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가 있습니다. 숲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Q2. 아파트에서는 겨울에도 모기가 보이던데, 어떻게 된 건가요?


A.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인 ‘지하집모기’는 재미있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보통 알을 낳을 때가 된 암컷이 흡혈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하집모기’는 가장 처음에는 흡혈을 하지 않아도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즉, 온도와 습도만 유지 된다면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일단 알을 한 번은 낳을 수 있는 거지요. 이 때문에 1년 내내 따뜻하고 습한 도심의 지하공간은 지하집모기가 살아가기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겨울을 보낼 필요없이 계속해서 새로 태어난 모기들이 자손을 번식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겁니다.

 

☞ 모기가 ‘한 놈만’ 무는 이유

 

Q3. 모기의 생애는 어떻게 되나요?


A. 모기는 태어나서 처음 자손을 낳을 수 있을 때까지의 기간이 약 26일로 매우 짧습니다. 게다가 암컷은 한 번 교미를 하면 몸 속에 정자를 저장해 놨다가 평생 짝짓기 없이도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날씨가 추워지면 성충은 죽고 알 상태로 겨울을 보냅니다. 3월 말이면 이 알이 깨서 4월 말~5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지요.

 

Q4. 모기를 아예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사람에게 모기는 매우 귀찮기도 하고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위협적인 존재지만, 생태계에서 모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는 수중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먹이원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도심에 있는 모기만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임 수컷을 이용하거나, 모기 공생 미생물인 볼바키아(Wolbachia)를 이용해 모기를 방제하는 연구 등이 진행 중입니다.

 

Q5. 일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A. 올해는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 때문에 일찍부터 모기 방제가 시작됐습니다. 보통은 4월에 시작하지만 두달 앞선 2월에 시작했지요. 흰줄숲모기에 대한 겨울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을 오가는 항공기 및 선박은 출발 1시간 전에 반드시 살충방제를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모기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의 쓰레기통이나 오래된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야외 활동할 때 옅은 색 옷을 입고 긴바지와 긴소매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바지 밑단은 양말이나 신발속에 넣어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가 침입할 수 있는 신발 상단이나 바지 밑단에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도 좋지요.

 

☞ 한밤중 모기의 습격, 불임수컷으로 완전정복

 

Q6.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여러 물품은 무엇이 있나요?


A. 모기가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물품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약품은 모기 기피제는 식약처의 확인을 받은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만2세 이하 어린 아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기가 피해가도록 만든 물품 중 사람이 좋아하는 향을 섞은 물품이 있는데, 레몬 향이나 소나무 향이 나는 물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향은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거든요.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산해 모기가 피해가도록 만드는 제품도 있습니다. 흡혈을 하러 오는 모기는 이미 짝짓기가 끝나고 알을 낳기 위해 영양분을 보충하려는 암컷 모기입니다. 암컷 모기는 단 한 번의 교미로 일생에 필요한 모든 정자를 수컷에게 받은 뒤, 저장해 놨다가 알을 낳을 때 씁니다. 교미가 끝난 암컷 모기는 다른 수컷 모기를 피하려 들기 때문에, 수컷의 날개소리가 들리면 그 지역을 피해 날아가 버립니다. 초음파 발산 제품은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한 제품입니다. 그 외에도 모기의 천적인 잠자리의 날개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다만 모기마다 초음파의 영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모기를 100% 피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 작지만 강력한 휴대용 모기 퇴치기 ‘모그원’ 보러가기>

 

 

과학동아몰 제공
과학동아몰 제공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2월 22일 18:01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7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