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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광풍, 매카시즘 속에 탄생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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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광풍, 매카시즘 속에 탄생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2016.03.08 15:48

 


영화 닥터 스레인지러브의 시대적 배경 이야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2차 세계대전은 미국 사회에 씻기 힘든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확신을 미국민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인식시켜 줬다는 것이죠.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일본 제국을 모두 항복시켰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 대가로 미국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혼돈의 시기, 미국 사회를 뒤덮은 공포


이 시기, 미국은 마셜플랜을 통해 전후 유럽 복구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이 유럽 부흥계획은 일방적인 미국의 선행이라고만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엄청난 경제적 혜택을 봤고, 독점적인 경제적 헤게모니를 쥔 국가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한 때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독일의 나치에 대항해 싸웠던 소련 연방이 미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최대의 적국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만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핵무기들을 순식간에 소련도 개발하기 시작, 소련은 미국 전체를 멸종시키기 충분한 양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중국마저 공산화 되면서 미국은 소련과 중국을 동시에 상대해야 되는 부담까지 갖게 되었죠.


 
광기의 공포 속에서 등장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아주 효율적으로 이용한 사람이 있었으니, 1946년 위스콘신 주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조지프 매카시‘ 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반공주의를 꺼내들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바로 그 해, 조지프 매카시는 공화당 당원대회장에서 “미국 사회 내에 다수의 공산주의자가 암약하고 있으며, 나는 그 중에서 297명의 공산주의자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거짓 폭로를 합니다.

 

이 거짓 폭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증폭되는 사회적 흐름을 가속시켰습니다. 자신들이 일본에 투하했던 원자폭탄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핵무기를 다량 보유한 소련, 언제 그들의 핵무기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 상공에 투하될지 모르다는 원초적인 공포감은 미국 사회를 뒤덮었고 매카시즘 같은 광풍을 연출하게 이르렀죠.

 

이렇게 엄중하고 해소 불가능한 공포가 뒤덮고 있는 미국사회에 통렬한 조롱을 날리는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을 경험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가 있었던 62년에서 겨우 두해가 지난 64년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제작되었다는 것. 영화의 내용은 지금 현재(그 시절) 미국 사회의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이 무서운 상황이 뒤집어 생각해 보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인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으며, 바로 이 부분에서 스탠리 큐브릭의 위대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언제 영화이야기를 하냐구요?
다음회를 기다리세요, 더 구체적인 내용은 <나빠쑈>를 확인하세요!
 
 
※ 관련기사
☞ [나빠쇼 시즌2] 스탠리 큐브릭 3부작 – 원자폭탄이 탄생시킨 SF 걸작,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편집자주
글로벌 MCN 그룹 제다이의 제공을 받아 공개하는 MCN 토크쇼 ‘나사 빠진 SF쇼(나빠쑈)’를 독자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나빠쑈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로 유명한 SF 매니아 물뚝심송(박성호), 예능감 넘치는 뇌과학자 전지원 박사, 스토리 작가 김진, 과학기자 임동욱, 토이키노 뮤지엄 손원경 관장, 랩퍼 아이삭 스쿼브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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