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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행정 선진화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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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행정 선진화 위해 노력할 것”

2016.04.20 20:00

 

 

“첨단기술을 잘 아는 사람들이 국가의 제도 개선이나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 실제로 참여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오세정 전(前)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20일 본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과학이 발전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이공계 인사가 꼭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국내 최고 기초과학 전문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초대 원장을 지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 구조와 고용 패턴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며 “이런 전환기에 과학기술인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3당 모두 과학기술계 인사들을 비례대표 안정권에 둔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의 알파고나 인공지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논의가 국민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향후 의정 활동에서 연구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부분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기술 행정의 선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그는 “연구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부나 관리 기관의 과도한 개입이나 참견을 줄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국가 운영은 정부의 관리보다는 민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의정 활동의 중심을 미래에 대한 준비에 두겠다”고도 밝혔다. 과학기술 전공자로서 첨단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런 장점을 살려 우리나라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챙기겠다는 의미다.

 

과학기술계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도 드러냈다. 오 당선자는 “과학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과학기술자들이 전문가로서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과학계도 너무 정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의 정치 활동을 두고 과학계 현장에서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과학자 중에는 연구 현장을 지키면서 묵묵히 연구에 정진하는 분들이 많아야 하며, 그런 분들이 주류가 돼야 한다”면서도 “과학자와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의 제도와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과학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앞으로의 세상은 과학이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미래 창조의 주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거침없이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

 

 

▼ 오세정 당선자는

 

○ 학력
1971~1975년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1976~1981년 미국 스탠퍼드대 물리학 박사

 

○ 이력
1981~1984년  미국 제록스 팔로 알토 연구소 연구원
1984~2016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1990년 미국 미시간대 객원연구원
1994년 일본 도쿄대 초빙 교수
2002~2003년 미국 럿거스대 초빙 교수
2005~2011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2011~2014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 20대 국회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자 인터뷰 바로가기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송희경 새누리당 당선자  

신용현 국민의당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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