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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유전자, 알고 보니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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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3일 17:14 프린트하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체 내 유전자가 신경 줄기세포 기능유지에 관여한다는 사실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새로운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기정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암세포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고 알려진 ‘Ttyh1’이라는 유전자가 신경줄기 세포의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23일 밝혔다. 

 

Ttyh1 유전자는 특히 신장암과 대장암 환자의 몸 속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학계에선 ‘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수년 사이 Ttyh1이 정상적인 사람의 뇌에서도 많은 양이 발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학 및 생명과학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왔다.

 

연구팀은 Ttyh1 단백질이 ‘감마 세크라타제’라는 효소의 활성 증가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Notch’라 불리는 인간의 신경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Notch는 뇌의 생성, 생체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 암세포의 생성 등에 관여한다. 결국 연구진은 Ttyh1은 뇌생성에 중요한 신경줄기세포의 자가 증식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실상 암세포 유발인자로 알려졌던 유전자의 기능을 이용해 효과적인 신경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확보한다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 질환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교수는 “암세포와 정상줄기세포는 많은 세포 신호전달체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던 Ttyh1이 뇌의 정상적인 발달에 중요한 유전자임을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분자세포생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엠보 리포트(EMBO reports) 11월 1일자로 게재됐다.

 

성균관대 연구진은 젊은 뇌에서 유전자 ‘Ttyh1’을 발현이 신경줄기세포 인근 지역에 더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면역염색법을 통해 밝혀냈다. 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연구진은 젊은 뇌에서 유전자 ‘Ttyh1’을 발현이 신경줄기세포 인근 지역에 더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면역염색법을 통해 밝혀냈다. 성균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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