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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예 테스…외계 행성·초신성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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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예 테스…외계 행성·초신성 첫 관측

2019.01.10 08:00
테스우주망원경이 찾은 외계행성을 그린 모식도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테스우주망원경이 찾은 외계행성을 그린 모식도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미국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테스(TESS)가 외계행성 3개와 초신성 6개를 새로 발견했다. 테스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퇴역한 케플러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사된 이후 9개월만에 첫 관측 결과를 내놨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7일(현지시간) 테스 우주망원경이 외계행성 3개와 초신성 3개를 새로 발견했고 이 중 외계행성 하나가 물과 대기권이 존재하는 목성형 행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ASA는 외계행성 탐사 임무를 도맡았던 케플러우주망원경의 연료가 고갈될 것을 예상하고 2018년 4월에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테스우주망원경을 발사했다.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18년 10월 30일(현지시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퇴역했고, 지난 6월 25일부터 테스우주망원경이 13.7일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며 태양계 밖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중이다.

 

테스는 2009년 발사돼 9년간 26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뒤를 잇는 ‘외계행성 헌터’다.  상공 500∼5만km에 이르는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13.7일에 한 바퀴씩 지구 주변을 돌면서 외계행성을 찾고 있다. 테스는 지구를 중심으로 보이는 전체 하늘의 85%를 전방위적으로 관측한다. 케플러 우주망원경보다 관측 범위가 400배가량 넓다.

 

NASA에 따르면 테스 우주망원경은 처음 3개월 동안 관측에서 발견된 280개의 행성 후보 중 3개의 행성이 외계 행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지구에서 53광년 떨어진 그물자리에 위치한 ‘HD 21749b’와 60광년 떨어져 있는 테이블산자리에 포함된 ‘Pi Mensae c’, 49광년 멀리 있는 인디언자리 내 ‘LHS 3884b’ 등이다. 1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 이동하는 거리로, 약 9조4610억㎞에 해당한다.

 

'HD 21749b'는 지구보다 크기가 3배 크지만, 질량은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 질량의 80%인 항성을 26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고, 지표면 온도는 150도로 분석됐다. 행성은 밀도가 높지만 대기권이 있는 목성형 행성의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 우주망원경 임무를 담당하는 다이애나 드라고미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블리천체물리학우주연구소 연구원은 "HD 21749b 행성은 해왕성보다 밀도가 크지만 지구형 아닌 가스형 행성의 특징이 나타났다"며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형태의 잠재적 대기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 확인된 외계행성 ‘Pi Mensae c'는 6일마다 태양 크기의 항성인 ‘Pi Mensae’를 공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보다 약 1.3배 정도 큰 ‘LHS 3884b'는 태양의 약 5분의 1 정도 되는 왜소 항성 주위를 11시간의 한 번 꼴로 매우 가깝게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이번 테스우주망원경의 자료에서는 질량이 큰 항성의 진화 막바지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며 폭발하는 초신성도 6개 확인됐다. 초신성으로 인해 생긴 빛은 은하들간의 거리를 계산하는 데 적용될 수있어 우주 지도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쓰이고 있다.

 

테스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2년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임무를 이끌고 있는 조지 릭커 카블리천체물리학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테스 우주망원경을 통해 임무기간 내 약 1만 개의 외계행성과 수 백 개의 초신성을 발견해, 우주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테스 우주망원경의 임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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