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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기가인터넷 쓴다' 머스크 꿈 실현할 소형위성 군단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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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기가인터넷 쓴다' 머스크 꿈 실현할 소형위성 군단 우주로

2019.05.08 14:51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글로벌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 운용 개념도. - 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글로벌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 운용 개념도. - 스페이스X 제공

스페이스X가 이달 중순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수십기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꿈이 한층 더 현실로 다가섰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위성 2019 컨퍼런스’에서 "이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수십대를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2~6차례 추가적으로 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숏웰 사장은 일론 머스크 CEO를 곁에서 보좌하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기도 하다. 


스페이스X는 2015년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소형 위성 1만1925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지상 300km 상공에 저궤도 통신위성 7500기, 1100~1300km 궤도에 광대역 통신위성 4425기를 쏘아올려 2020년 상반기 중 첫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은 고도 1000km 이하에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고 지연속도는 짧다. 하지만 지구와 가까운만큼 지구를 도는 속도가 빨라 특정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기엔 시간이 짧다. 이를 수천대의 위성을 띄워 연속적으로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것이 머스크의 구상이다. 인터넷 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에도 초당 1기가비트(Gbps) 속도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스타링크의 실증을 위해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틴틴 A와 B라는 별명을 가진 두 개의 테스트 위성을 발사했다.  머스크 CEO는 두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직후 “비디오 게임을 하기 적합한 수준의 인터넷 속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측은 8일 현재 이번에 발사될 위성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한때 난항을 겪었다. 2018년 6월 스페이스X는 경영쇄신 명목으로 스타링크 개발을 이끌었던 고위층 간부 7명을 해고했다. 스타링크 개발에 필요한 약 5억달러(약5845억원)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 모금에 나섰지만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향후 스페이스X의 중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2017년 2월 머스크  CEO는 공개적으로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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