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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GC녹십자, 체내미생물 이용 치료제 개발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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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GC녹십자, 체내미생물 이용 치료제 개발 협력 나선다

2019.07.05 17:27
4일 경기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천종식 천랩대표(오른쪽)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천랩
4일 경기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천종식 천랩대표(오른쪽)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천랩

생명정보 기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집 유전체) 기업 천랩이 GC녹십자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천종식 천랩 대표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동향 및 사업 부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생산하고,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천랩이 보유한 미생물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위탁생산과 위수탁 개발 및 생산 분야의 기술을 협력하고, 두 기관이 관심 있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 연구 개발에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천랩이 구축한 미생물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과 GC녹십자가 50여 년간 R&D를 통해 축적한 혈액제제 및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기술력이 더해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두 기업은 기대했다.


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기초를 마련했다”며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건을 모두 보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개발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제약기업 사이의 협력을 시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산업발전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장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 신경계 질환, 대사 실환 등과 관련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약물과 병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거나 기존 치료법이 없던 질병을 새롭게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각광 받고 있다. BCC 리서치는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치료제 시장이 2018년 6천 달러에서 2024년 10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36.9%의 성장률로 확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에 투자하거나 마이크로바이옴 발굴 플랫폼 기술을 이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의 전임상 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 이전도 많아지는 추세다. 


천랩은 국내 주요 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과 대사질환, 간질환,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20개 이상의 질환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5000균주 이상의 라이브러리와 10만 여 개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정밀 미생물 분류 플랫폼으로 간암과 대장암 신약 후보를 발굴해 전임상 결과를 확인한 상태다. 하반기부터 병용항암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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