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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네 안에 나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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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3일 18:05 프린트하기

  국내 연구진이 태양전지의 빛 흡수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김종규 교수와 이종람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기태양전지의 전극을 3D 나선형 구조로 만들어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유기태양전지가 태양빛을 흡수하는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과학 학술지
과학 학술지 '어드밴스드에너지머터리얼스'의 표지. 유기태양전지에 있는 나선형 구조를 볼 수 있다.  - POSTECH 제공

 

  유기태양전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값이 싸다. 하지만 유기태양전지는 얇은 박막을 이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태양빛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연구팀이 만든 유기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분산시켜 전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렸다. 또 전지 밖으로 태양광이 반사되는 것도 막았다. 이런 방식으로 기존 전지보다 효율을 10% 향상시켰다.

 

  태양전지에 나선형 구조를 만드는 방법(경사각증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유기태양전지의 기존 공정에서 기판을 기울이기나 회전시키기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은 다양한 소재의 기판에도 응용이 가능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와 물분해셀 등에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에너지머터리얼스’ 13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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