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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뼈, 5주 만에 재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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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뼈, 5주 만에 재생 완료

2014.10.14 18:08
국내 연구진이 성장인자의 전구약물을 세포막을 잘 통과하는 전달체와 결합해 세포 내에 성장인자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연세대 치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성장인자의 전구약물을 세포막을 잘 통과하는 전달체와 결합해 세포 내에 성장인자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연세대 치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조직 재생을 돕는 ‘성장인자’를 원하는 부위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 치대 김희진, 육종인, 김남희 교수 공동 연구진은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를 생체 내로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성장인자는 기능이 저하되고 손상된 세포나 조직의 재생을 돕는 데 쓸 수 있는 단백질이지만, 세포 속에서 쉽게 분해 된다는 점 때문에 고농도로 투여하다 보니 부작용이 생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세포막을 잘 통과하는 단백질 전달체에 성장인자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세포 속으로 성장인자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성숙한 성장인자 대신 스스로는 활성을 내지 않지만 생체 내에 들어가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성숙한 약물로 전환되는 ‘전구약물’ 형태의 성장인자를 활용한 점이 핵심이었다.

 

실제로 이 방식으로 비글 개에 뼈와 연골을 만드는 성장인자 ‘BMP2’를 투여하자 5주 만에 뼈가 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의 이동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장인자(BMP7, DKK1)를 생체 내에 전달해 암 세포의 이동을 억제하는 효능도 확인했다.

 

김희진 교수는 “이 방식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생체 내에 전달하기 어려웠던 성장인자를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면기형이나 만성신장질환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전문지 ‘바이오머티리얼스’ 9월 1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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