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남성 Y염색체 없애는 건 오직 담배 뿐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4년 12월 08일 18:00 프린트하기

iStockphoto 제공
iStockphoto 제공

흡연이 Y염색체의 소실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남성 6014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70세 이상 노인의 15% 정도는 Y염색체가 10% 이상 없어진 상태였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특히 흡연자인 경우에는 Y염색체의 소실 정도가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높았다. 고혈압이나 과체중, 당뇨, 운동부족 등 다른 요인과의 관계도 살펴봤지만 흡연만이 Y염색체의 소실과 관련이 있었다.

 

Y염색체 일부가 사라지면 그만큼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Y염색체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중 일부가 들어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라스 포스베리 박사는 “Y염색체가 없어진 세포는 종양을 감시하는 면역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흡연 남성이 흡연 여성보다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Y염색체는 남성의 수명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사람의 경우 Y염색체가 소실되는 비율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했다. 흡연을 했더라도 일단 금연을 시작하면 Y염색체가 소실되는 속도를 다시 늦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익스프레스’ 4일자에 실렸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4년 12월 08일 18:00 프린트하기

 

태그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9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