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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는 처벌 인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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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8일 18:00 프린트하기

싸이코패스의 전형인 조커. - 워너브라더스 제공
싸이코패스의 전형인 조커. - 워너브라더스 제공

캐나다 연구진이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뇌에서 체벌을 통해 학습하는 부위가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어떤 행동을 결정할 때 자신의 행동이 체벌을 당할 만한 것인지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세일라 호진스 몬트리올대 의대 교수팀은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이 재활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범율이 높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이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촬영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협력해 영국의 사이코패스 범죄자 12명과 일반 강력범죄자 20명, 그리고 일반인 1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실험에 앞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그림 맞추기 게임을 하도록 한 뒤 제대로 맞출 경우 종종 보상을 해줬다. 그런 다음 MRI로 뇌를 관찰한 결과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이전에 보상 받았던 행동이 체벌을 받을 경우 섬엽(insula)과 후측 대상회(posterior cingulate)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행동을 할 때 긍정적인 결과만 기대하고 부정적인 결과는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반응이다.

 

또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뇌에서는 정보처리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회백질이 수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측 전두피질(anterior rostral prefrontal cortex)과 측두극(temporal pole) 부위에서 수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 부분은 동정심과 죄책감, 당황스러움을 비롯한 사회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데 관여한다.

 

범죄자들의 문제 행동을 수정하려면 처벌로부터 잘못을 깨닫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달려오는 버스 앞에서 길을 건너지 않는 이유도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예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뇌 구조에 문제가 생겨 처벌을 예측하면서 행동을 수정하지 못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적용하면 성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재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진스 교수는 “이번에 밝혀진 뇌 기능 문제 개선을 목표로 학습에 기반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정신의학’ 2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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