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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생기는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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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25일 18:05 프린트하기

진균의 일종인 효모(왼쪽)과 녹색빛으로 표지된 Upc2 인자 - 전남대 제공
진균의 일종인 효모(왼쪽)과 녹색빛으로 표지된 Upc2 인자. - 전남대 제공

 

곰팡이나 효모 같은 진균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 이유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임영준 전남대 약대 교수팀은 진균이 항생제(아졸계)에 내성을 나타내게 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좀이나 백선, 칸디다증 등을 일으키는 진균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아졸계 항생제는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 ‘어고스테롤’의 합성을 막아 진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문제는 암 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이 이 항생제를 오래 쓰면 진균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점.

 

연구진은 항생제 때문에 진균 속 어고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지면 진균의 특정 전사인자(Upc2)가 이를 인지해 어고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더 많이 발현시켜 항생제에 적응하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 인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임 교수는 “이 인자의 활성을 저해하는 물질을 찾는다면 감염을 막고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일자에 실렸다.

 

 

항생제 때문에 진균 속 어고스테롤 양이 줄면 Upc2가 활성화돼 어고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더 발현시켜 항생제에 적응하게 만든다. - 전남대 제공
항생제 때문에 진균 속 어고스테롤 양이 줄면 Upc2가 활성화돼 어고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더 발현시켜 항생제에 적응하게 만든다. - 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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