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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중년 여성 건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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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중년 여성 건강 위험!

2015.03.23 18:00
PAH가 과체중 중년 여성 인슐린 기능 저하시켜…남성에는 영향 없어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가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H는 나프탈렌처럼 벤젠고리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화합물을 뜻하며, 자동차 배기가스와 음식이 탈 때 나오는 연기에도 들어있다. 

 

최윤형 가천대 의대 교수(왼쪽)와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 - 한국연구재단 제공
최윤형 가천대 의대 교수(왼쪽)와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 - 한국연구재단 제공

최윤형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홍윤철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서울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502명을 대상으로 소변에서 PAH의 농도를 측정했다.

 

생활 환경에서 PAH에 많이 노출될수록 소변 속 PAH 농도도 따라 증가한다. 연구팀은 PAH가 몸속에서 인슐린의 기능을 저하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PAH 농도와 실험 참가자의 인슐린 기능 저하 정도를 3년 동안 측정하며 비교했다.

 

연구 결과 실험 대상 중 과체중 여성인 171명에서는 PAH 농도가 높을수록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p값이 0.05 보다 작으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p값이 0.023이었다.

 

하지만 과체중 여성 외에 저체중, 정상체중 여성과 남성의 경우는 PAH와 인슐린 기능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형 교수는 “인슐린 기능 저하는 당뇨와 고혈압, 심장병 등의 대사질환으로 연결된다”면서 “과체중 노년 여성의 경우 PAH 노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역학·공중보건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2월 1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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