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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너무 많이 보면 우울증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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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너무 많이 보면 우울증 생길 수도

2015.04.08 18:00

휴스턴대 제공
휴스턴대 제공
페이스북에서 과도하게 친구들의 사생활에 몰두하면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이-리 스티어스 휴스턴대 심리학과 연구원은 페이스북 이용 시간과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의식, 그리고 우울증상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6일 밝혔다.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사회적인 비교의식이 우울증상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에도 있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관련된 연구는 최근 들어서야 시작됐다.

 

연구진은 두 단계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우울증상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그런 뒤 좀 더 구체적으로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비교의식, 그리고 우울증상을 조사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미국 남서부 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180명의 참가자를 모아 하루 중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우울증 징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과 달리 페이스북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남성에게서만 평균적으로 경미한 수준의 우울증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한 사람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보다 남들과 비교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아니었다.

 

좀 더 심층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 152명에게 14일 동안 페이스북 내용을 보고하도록 했다. 페이스북 로그인 횟수와 페이스북을 하며 느낀 비교의식을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해 보고하게 한 것이다. 단순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중립적인 내용, 다른 사람과 비교해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내용, 그리고 우월감을 표현한 내용으로 구분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7회 정도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했고,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모든 종류의 비교의식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어스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꼭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사용 시간과 비교의식 그리고 우울한 감정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 및 임상심리학’ 지난해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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