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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톨만한 컴퓨터 개발… 세포이식 가능한 ‘스마트더스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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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톨만한 컴퓨터 개발… 세포이식 가능한 ‘스마트더스트’ 나온다

2015.04.12 18:00
스마트먼지 ㎥의 모습 - 미시건대 제공
스마트먼지 ㎥의 모습 - 미시건대 제공
쌀 한 톨 만한 컴퓨터를 미국 연구진이 개발했다. 피부 밑에 삽입하면 각종 생체정보 분석이 가능하고 각종 도구에 부착해 전자장비 기능을 덧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실버스텔러 미시간대 전자컴퓨터공학연구소(EECS) 교수팀은 10년 간 연구 개발을 통해 크기 1㎣ 의 초소형 컴퓨터 ‘M3’, 일명 ‘스마트더스트(Smartdust)’를 개발했다고 6일 해외 각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컴퓨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다.
 
M3와 같은 스마트더스트는 크기는 작지만 컴퓨터의 기본 기능을 모두 갖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피부 밑에 삽입하면 동작 및 움직임 감지, 혈액 흐름 감지, 실시간 혈당 확인, 생체 이미징, 먹는 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또 각종 전자기기에 부착해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나 산업분야에선 압력감지장치, 기후 및 환경감시, 에너지관리 교통량 감지, 동물 위치 추적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일상 생활도 큰 폭으로 향상돼 사물인터넷 개발이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 스마트 자동차 등에 쓸 수 있고 지갑이나 열쇠 등 중요한 소지품에 부착하면, 물건을 찾기 위해 집안 전체를 뒤질 필요도 없다.
 
M3는 초소형이라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도 연결할 수 없다. 대신 빛과 전파를 이용해 접속한다. 고주파 빛을 내는 별도 장비를 이용해 M3에 빛을 비추면 연결된 컴퓨터의 정보를 M3에 옮겨 넣을 수 있다. 사용 도중 M3가 처리하는 각종 정보는 전파를 이용해 전송받는다.
 
최근 미국 등 여러 연구팀에서 경쟁적으로 M3 같은 초소형 컴퓨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아다 푼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 교수팀은 심장외과 전문의들과 공동으로 M3보다 2배 정도 큰, 2㎜ 크기의 마이크로이식장비(microimplants)를 개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중거리 무선 전송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토끼나 쥐에 이식된 마이크로이식장비에 전원을 충전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실버스텔러 교수는 “M3는 기술적으로 이미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앞으로 더 작은 스마트더스트를 개발할 것”이라며 “컴퓨터 크기를 수 백 마이크로미터(μm·1μm는 100만 분의 1m)까지 줄이면 인간의 세포 속에 삽입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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