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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씨돼지 수입 막는다… 한국형 씨돼지 농가보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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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씨돼지 수입 막는다… 한국형 씨돼지 농가보급 시작

2015.05.18 18:00
농진청, 신품종 씨돼지 40마리 시범 보급… 2021년까지 토종품종 정착 목표
농촌진흥청이 개발 중인 한국형 ‘아비씨돼지’의 모습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개발 중인 한국형 ‘아비씨돼지’. - 농촌진흥청 제공
국내 기술로 개량한 품종개량 씨돼지의 국내 농가 보급이 시작됐다. 외국산 돼지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사료도 적게 먹어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형 씨돼지를 개발하는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개량에 성공한 씨돼지 40마리를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생산에는 ‘두록’과 ‘랜드레이스’ ‘대요크셔’ 등의 품종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품종을 각 나라 특성에 맞게 일부 개량해 유전자원화하고 있다. 농진청도 GSP를 통해 수입돼지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씨돼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진청은 민간 종돈장과 연합해 수컷 씨돼지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해마다 돼지 400~500마리의 공동능력평가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올해 5월부터 이 능력평가에서 인공수정 기준에 합격한 씨돼지 약 40마리를 시범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농진청은 새로운 씨돼지 보급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육질과 사료 효율 개량을 더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한국형 돼지품종을 완성해 씨돼지 수입의존도를 10% 이내로 낮출 수 있을 걸로 보고 있다. 농진청은 한국형 씨돼지 보급을 700마리까지 늘릴 경우 직접적인 경제 효과만 총 249억 원에 달할 걸로 보고 있다. 로열티 문제까지 해결한다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측은 그동안 자체개발한 품종 ‘축진듀록’을 1년에 100여 마리씩 보급해 왔다. 이와 동시에 성질이 더 우수한 새로운 씨돼지를 개발해 왔다. 올해에는 40%에 달하는 돼지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 중인 신품종의 추가 보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준철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2014년 10월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로 수입 씨돼지뿐 아니라 수입 후 생산되는 새끼돼지에 대한 사용료 문제까지 예상된다”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GSP 계통을 만들어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더 나아가 수출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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