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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파된 것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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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파된 것 맞다”

2015.08.31 18:00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 위키피디아 제공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 위키피디아 제공

 

6월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아드에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와 가장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돈 아주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메르스 바이러스 총 93종의 전체 RNA 서열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실험및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8일 자에 총설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6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추정한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증한 것으로, 당시 대책본부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또 메르스 바이러스의 기능과 증식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입해 RNA를 주입한 뒤 인체 시스템을 이용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생산한다. 또 이 단백질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면역시스템을 벗어난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증식하면 몸 안의 세포는 파괴된다.

 

중동에서 보고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40% 정도다.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19% 정도지만 아직까지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처할 약물이나 백신은 없다.

 

최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감처럼 백신을 제조해 접종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만 발생해 백신 제조사들의 관심과 투자가 부족했지만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가 유행하면서 백신 제조에 필요한 바이러스 항원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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