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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치료제, 여성에게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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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7일 18:00 프린트하기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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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치료제가 성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셰리 맥키 미국 예일대 의대 박사팀은 금연 치료제로 쓰이는 ‘바레니클린’이 금연 초기에 남성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행하는 담배 전문 학술지 ‘니코틴 및 담배 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earch)’ 7일 자에 발표했다. 그 동안 남성과 여성 사이에 금연 치료제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내용은 밝혀진 바 없었다.

  
바레니클린은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챈틱스(Chantix)’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먹는 약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챔픽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바레니클린은 최근 수십 편의 연구논문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 중 담배를 피워도 만족감을 얻지 못하게 해 주는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지닌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금연이 너무 힘들지 않게 소량의 니코틴을 공급해 주는 니코틴 껌 같은 금연 보조제와는 구분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금연 보조제는 여성에게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연구팀은 흡연자 6710명에게 바레니클린을 복용하게 하면서 금연 경과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위약 효과가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반영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레니클린 복용을 시작한지 3개월이 됐을 때 금연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46%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뒤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완벽한 금연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여성이 남성보다 31% 더 많았다. 1년이 지난 뒤에는 남성과 여성의 효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셰리 박사는 “일반적인 금연 테스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여성이 남성보다 담배를 끊기 더 어려워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의 금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 당국이 6일 발표한 ‘금연지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19일부터 금연 치료를 받을 때 전체 비용의 평균 40%에 달했던 흡연자 본인 부담 비율이 20%로 줄어든다. 그 중 12주 동안 이뤄지는 금연 치료에서 챔픽스를 처방받을 때 내야 했던 금액(19만3464원)은 8만899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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