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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또 듣고’ 음악에 중독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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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또 듣고’ 음악에 중독되는 이유

2015.11.01 18:00
음악 본능
(크리스토프 드뢰서 著, 해나무 刊)

 

우리는 왜 음악에 빠져들까. 저자는 답을 찾기 위해 뇌과학에서 진화생물학, 해부학, 음악학, 심리학, 교육학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들다가 뇌 안의 ‘음악 본능’을 발견했다. 식욕이나 성욕처럼 인간은 음악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뇌에는 좋아하는 행위를 반복하게 만드는 보상 중추가 있는데, 음악에 빠질 때도 이 부위의 스위치가 켜진다. 또 음악을 자주 듣다 보면 음정, 음계, 화음 등의 복잡한 음악 규칙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다. 마치 모국어를 배우는 방식과 비슷하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취향은 후천적인 음악 경험을 통해 얻게 된다. 아기가 태어나서도 임신 당시 엄마가 즐겨듣던 음악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이후에는 15~25세에 음악과 동반해 겪는 경험이 평생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치매 환자에게 청소년기에 부른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은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 음악으로 풀어쓴 뇌와 마음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BIG QUESTIONS 118 원소
(잭 챌리너 著, 지브레인 刊)

 

수소, 헬륨, 리튬…. 화학 시간에 생각 없이 외우던 원소주기율표. 원소 하나하나에는 저마다의 역사와 나름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구성하는 원소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발견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형태가 됐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원소에 관한 복잡한 공식과 이론을 다루기보다 ‘사진으로 공감하는 원소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처럼 다양한 사진과 자료가 이해를 돕는다.

 

또 원소가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예시를 통해 보여줘 화학으로 이뤄진 세계를 소개한다. 나아가 지구의 핵부터 화성, 혜왕성 그리고 저 멀리의 별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모든 물질이 양성자, 중성자, 전자의 조합인 원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그 안에 담긴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가 있다. 원소의 역사와 특징을 이해한다면 딱딱한 과학으로 여기던 원소가 수많은 이야기 거리로 가득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양자 101가지 질문과 답변
(케네스 W. 포드 著, 까치 刊)

 

듣기만 해도 어렵게 느껴지는 ‘양자’를 질문과 답변 형태로 쉽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미국 대학에서 오랫동안 양자에 대해 가르쳐온 저자는 누구나 양자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했다.

 

양자란 무엇인지에서 시작해 어떻게 발견됐으며 양자물리학으로 발전해 온 과정과 양자 이론의 방법론과 응용에 이르기까지 양자의 다양한 세계를 소개한다. 특히 가장 많이 들어온 101가지 질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용했던 삽화를 넣어 이해를 돕는다.

 

그 중에는 양자물리학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과학자의 사진과 그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 또한  딱딱한 소개가 아닌 이들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와 저자와의 친분으로 생긴 에피소드 위주로 이뤄졌다. 눈에 보이는 세계의 진정한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미시 세계와 그 안에 적용되는 양자적 해석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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