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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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과학기술로 히어로가 된 ‘아이언맨’의 도움을 받은 스파이더맨은 특별한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활약한다. 아이언맨이 만든 스파이더맨의 슈트에는 어떤 기술이 들어 있을까. ● 지치지 않는 비결은 ‘소프트 엑소슈트’ # 낮에는 학교생활을, 밤에는 매일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고 다니지만 피곤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작은 힘으로도 히어로처럼 움직일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를 이미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근력증강로봇 ‘헐...
“25년 동안 모은 거미 표본이 15만 점이나 되더군요. 농촌 지역에 제대로 된 거미박물관을 세우고 해충을 잡아먹는 거미 특성을 계속 연구하는 게 꿈입니다.” 5일 경기 안성시의 한 건물. 이곳에 있는 건국대 생명환경연구소 김승태 교수(51)의 개인연구실에 들어서자 거미 표본이 들어있는 상자 수백 개가 눈에 들어왔다. 김 교수는 “거미 표본은 15만 점, 600종 정도로 대부분의 국내 거미 종을 포함하고 있다”며 “거미를 본떠 만든 장식품이나 장난감 같은 물품은 4500점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거미 전문가’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깜깜한 밤, 건물의 유리 외벽이 달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그 때! 후다다닥! 한 남자가 단숨에 18층까지 기어올랐다. 매끄러운 유리벽을 마치 마룻바닥 기어가듯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빠르게 내달렸다. 그러더니 건물 저편으로 도망치던 악당을 향해 우유처럼 하얀 거미줄을 뻗쳤다! 만약 우리가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마음대로 오르고 내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집에 두고 온 중요한 물건을 찾으러 갈 때 또는 화장실이 몹시 급할 때, 엘리베이터를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불이 난 건물...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깜깜한 밤, 건물의 유리 외벽이 달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그 때! 후다다닥! 한 남자가 단숨에 18층까지 기어올랐다. 매끄러운 유리벽을 마치 마룻바닥 기어가듯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빠르게 내달렸다. 그러더니 건물 저편으로 도망치던 악당을 향해 우유처럼 하얀 거미줄을 뻗쳤다! 만약 우리가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마음대로 오르고 내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집에 두고 온 중요한 물건을 찾으러 갈 때 또는 화장실이 몹시 급할 때, 엘리베이터를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불이 난 건물...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성공한 것은 다름 아닌 마블의 주적, DC의 간판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의 속성을 가져온 것입니다. 나약하고 폭력적인 인간의 속성, 가면 뒤에 감춰진 히어로와 빌런의 내면의 진실에 접근하고자 했던 팀버튼 감독의 관점을 계승한 것이 다름 아닌 샘 레이미 였습니다. ● 고담의 숨은 권력자 배트맨 배트맨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아볼까요? 배트맨은 은둔형 외톨이입니다. 집사 알프레도와 몇 명을 제외하면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그는 엄청난 부와 명예를 물려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