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요즘 사회의 가장 변화된 모습 중 하나는 아마도 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는 모습인 듯 싶다. 힘든 아내와 함께 하는 육아의 모습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나타낼뿐 아니라 부부 서로 간 사랑도 돈독하게 해 주리라. 사랑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아빠의 육아는 인간 세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에사는 몇몇 어류들은 아빠가 육아를 하면서 살아간다. 아마 새끼를 품는 해마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해마 말고도,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밴디드 파이프피쉬 (Banded pipefis)라는 물고...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자 가수들은 과감할 정도로 격렬하고 열정적인 춤을 보여준다. 저돌적인 댄스와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 현란한 몸동작은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K팝에 열광하는 세계인들을 보며 한국의 음악과 댄스도 이제 세계적 수준이라 생각이 든다. 아이돌 가수처럼 바다 속에도 현란한 움직임과 함께 쉴 틈 없이 온몸을 흔들어 대는 어류가 있다. 바로 '할리퀸 피쉬'(Harequin Fish)다. 이들은 '스위트 립 피쉬'(Sweet lip fish)의 유어이기도 하다. 이들은 유어 때는 포식자로 하여금 포식할 틈을 ...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들의 이야기 '트랜스포머' 인기가 뜨겁다. 변신 장면의 정교한 묘사와 깜찍한 상상력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하며 꿈꾸던 일을 영화로서 대리만족시켜 주어 더욱 흥미롭게 감상했던 영화다. 그런데 아는가, 변신 로봇 트랜스포머 같은 녀석이 수중에도 있다는 것을? 미믹옥토푸스(Mimic Octopus)는 '흉내내다 (mimic)'라는 이름 그대로 '변신의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에 살아가...
이름만 들어도 입가에 군침이 도는 어류들이 많겠지만, 이번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할 바닷가재(Lobster)를 소개해 보려 한다.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 나의 이런 마음을 알아챘는지, 바닷가재는 산호초 밑에 몸을 숨기고 기다란 더듬이를 밖으로 내밀어서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바닷가재는 두족류인 문어가 너무나 좋아 하는 먹잇감이기도 하다. 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바닷가재는 야행성이라 밤에 먹잇감을 찾아 움직인다. 어렵게 바닷가재들을 찾는다 해도, 얼마나 예민한지 다이버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재빠르게 숨어버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