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 조윤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인터뷰- Q: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스티브 그래닉(Steve Granick) 단장과의 인연이 각별한 것 같습니다. A: 그래닉 교수님과의 인연은 미국 유학시절 시작되었습니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재료공학과 박사 시절, 학위과정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당시 가둬진 고분자 물성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어요. 연성물질(액체 상태의 고분자)을 두 판 사이에 두고 간격을 좁히며 분자크기의 작은 층을 만드는 경우, 간격을 줄일수록 액체를 움직이는데 많은 힘이 듭니...
추운 겨울이 가고 싱그러운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단연 봄꽃이다.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 목련,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필 때 봄은 절정을 이룬다. 식물은 어떻게 봄이 온 것을 알고 일제히 꽃을 피울까? 이 질문의 답은 쉬워 보이지만 사실 과학자들에겐 수십 년간 풀지 못한 '숙원'과도 같았다. 식물이 낮의 길이와 온도의 영향을 받아 꽃을 피운다는 원리는 일찍이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비밀은 21세기 들어서야 밝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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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 연구단은 '몸속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이 우리 면역계를 어떻게 조절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합니다. 찰스 서 단장은 특히 음식물이 우리 몸의 면역계 발달과 반응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에 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물 알레르기 현상의 원인인 과도한 면역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음식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장내 미생물과 면역계의 관계 규명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습니다. 장은 음식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