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친환경선박인 그린십(green ship)의 건조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 국제정세의 변화에 맞춰 한국 조선업계도 그린십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찾아가 최근 그린십 기술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봤다. 요즘 조선업계의 최대 이슈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이다. 2013년부터 건조되는 선박에 IMO가 적용하 고 있는 에너지효율 설계지수EEDI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부터 10%, 2020년부터 20%...
네덜란드는 1880년대만 해도 농업을 등한시했지만, 한 차례 식량 위기를 겪고 난 뒤 농업국가로 탈바꿈해 현재는 세계 2위의 식량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변화의 근간에는 농가, 연구기관, 기업이 긴밀하게 연계된 선진적인 농업 시스템이 있었다. 특히 네덜란드 농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온실 농업에서는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온실기자재 기업인 프리바를 취재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농산물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아마 튤립부터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화훼시장의 거래량은 세계 최...
강원도 평창으로 이전한 지 만 2년.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Green Bio Science and Technology, GBST)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평창에 자리 잡았다. GBST를 대표하는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실험목장을 직접 방문해 연구소의 강상기, 박병철 교수와 목장의 김회웅 수의사를 만났다. 최근 축산 분야의 연구 경향이 생명과학 쪽으로 쏠리고 있지만, 서울대 평창캠퍼스는 ‘전통적인 축산 분야를 복원하자’라는 뜻에 따라 전통 축산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상...
세계 각국은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루빨리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에 힘쓰고 있다. 다만 아직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주로 실증사업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 와중에 상용화를 향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옆나라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한 주요 타깃으로 ‘가정’을 선택했다. 2015년 8월 현재, 일본 내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 ‘에너팜(Ene-farm)’의 보급 대수는 총 12만 5000대를 넘어섰다. 2000년 중후반까지, 일본에서는 ‘All-전화(電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