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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삼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자력 안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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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3일 17:09 프린트하기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시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주르륵 흐른다. 당장이라도 강이나 바다로 떠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물놀이를 할 때 꼭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안전이다.

 

물놀이 부주의는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러하기에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에는 구명조끼부터 튜브에 구급요원까지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갖추어 둔다. 그런데 이보다 더 단단하게 이중삼중으로 안전을 규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원자력발전소다. 원자력은 잘못 관리하면 수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물놀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때문에 원자력을 이용하거나 관리하는 방법은 법으로 엄격히 정해두는데, 이를 위해 제정한 법이 바로 원자력안전법이다.

 

이중삼중-안전을-최우선으로-하는-원자력-안전-규제_텍스트1

 

기본적으로 원자력발전소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안전을 책임지며 운영한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가 중요한 시설인 만큼 사업자가 분명하게 따라야 할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원자력 안전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설치하여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을 상정하고 직접 안전을 규제하고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제일주의’다.

 

물론 원자력발전소는 설계할 때부터 각별히 안전을 신경쓴다. 원자로의 격납건물은 비행기의 직접 충돌에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든든한 설계면 안심할 법도 하건만,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방심할 틈도 주지 않고 엄격하게 안전을 관리한다.

 

이중삼중-안전을-최우선으로-하는-원자력-안전-규제_텍스트2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는지 살펴보자. 우선, 전기를 생산하기 전에는 사용 전 검사를 통해 시설이 안전하게 지어졌는지, 부품이나 장치가 정상상적인지, 장비가 제 성능을 발휘하며 안전하게 운영되는지 등을 검사한다. 가동을 시작한 다음에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원자력발전소도 정기검사를 받는다. 처음 작동한 뒤, 또는 이전에 검사를 받은 뒤 20개월 이내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원자력 사업자는 운영허가를 신청할 때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자세하게 적은 운영기술지침서를 제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지침서를 기준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관리한다. 사업자가 규정을 어기거나 운영기술지침서를 위반하면 바로 법적 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명령한다.

 

게다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주재관을 파견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총감독한다. 주재관은 원자력 발전 사업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다양한 시험과 점검을 한다. 매일 발전소에 문제가 없는지, 어떤 일이 계획돼 있는지 파악하며, 발전소 내 시설과 주요 안전기기에 대한 검사도 수행한다.

 

이중삼중-안전을-최우선으로-하는-원자력-안전-규제_텍스트3


원자력발전소는 주기적으로 안전성평가도 받는다. 운영허가를 받은 날부터 10년마다 가동 중인 원전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업자는 1년에서 1년 6개월 동안 상세하게 안전성을 점검해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심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검사를 한층 강화했다. 정기검사 기간을 29일에서 35일로 연장했다. 또 정기검사 항목도 62개에서 약 100개로 늘려 세밀하게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주기적 안전성평가 항목도 기존 11개 분야에서 14개 분야로 확대했고, 한빛 1, 2호기, 월성 1호기, 울진 1, 2호기 등 20년 이상 가동되는 원전은 주요 기기의 성능 감시 기준도 한층 강화했다.

아무리 관리를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 한은 의심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원자력 안전관리의 세세한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nsic.kins.re.kr)가 준비되어 있다.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안전정보와 각종 원자력과 방사선 심사, 검사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아톰스토리(http://atomstory.or.kr)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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