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간염의 주원인인 B형 간염바이러스(HBV)를 제거하는 단백질이 새롭게 발굴됐다. 난치성 질환인 B형 간염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건국대 김균환 교수와 박은숙 교수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제거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의 주범으로, 이로 인한 사망율 역시 높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는 ‘사이토카인’이란 신호물질이 형성돼 인체 방어 시스템을 동원해 바이러스...